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학교 코 앞까지 관광호텔 들어선다…서울 객실 부족 해소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대문과 명동·동대문 일대 면세점 등 유통업과도 시너지 기대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도심 내 관광호텔 객실 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른바 '학교 코 앞까지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게 한다'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다.

그동안 객실이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을 돌려보내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관광업계의 설명이다. 또 건설업 뿐만 아니라 면세점을 포함한 유통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관광 및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2일 관광·호텔업계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됨에 따라 약 1만실에 달하는 서울 도심 내 객실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호텔 운영을 하고 싶은데 부지가 학교 근처라 호텔을 짓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 이번 법 개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관계자는 "현재 서울 도심 내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현재 서울 도심 내 호텔 객실은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부족한 객실은 1만1109실이다. 내년엔 1만2834실로 증가한다. 
 

2015년과 2016년 서울 관광호텔 객실 수급 분석 현황 /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런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개정안에 관광호텔 건립 문턱을 낮춰주는 내용이 담겨서다.

현재 학교에서 직선거리로 50~200m 범위는 상대정화구역으로 정하고 학교정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호텔을 지을 수 있다. 이 규제를 완화해 학교에서 75m 떨어진 구역에선 별도 심의 없이도 호텔 건립을 허용하자는 게 개정안의 내용이다. 다만 관광호텔 수요가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한해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또 객실이 100실이 넘는 호텔일 때만 허용하고 유해시설이 발견되면 바로 퇴출한다.

아울러 관광업계는 법 개정으로 서울 명동과 남대문, 종로와 동대문 일대 등 전통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유통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이 지역들은 면세점이 이미 있거나 입점이 예정된 곳이다. 현재 명동과 가까운 곳에 롯데면세점 소공점이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관에 면세점이 생긴다. 두산은 동대문에 있는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연다.

서울관광협회 관계자는 "명동이나 동대문 등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은 숙박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라며 "이 지역들에 호텔이 생기면 면세점을 방문하는 유커들을 잡기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호텔이 증가해 외래객 유치가 늘면 음식업과 유통업 등에서도 상당한 간접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