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일 인도 중앙은행(RBI)은 정례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RP금리를 6.75%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현금 지준 금리 4%와 역RP 금리 5.75%도 그대로 유지됐다.
앞서 인도는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올들어 네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통화정책회의 후 글로벌 경제성장이 계속 부진한 상태"라며 미약한 해외 수요가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 서베이에 의하면 앞서 45명의 경제 전문가들이 전부 금리동결을 예상했을 정도로 이번 조치는 예견됐다. 이번 달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도 역시 사태를 지켜볼 것이란 관측에서다.
RBI는 올 들어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총 1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인하했다. 지난 1·3월에는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지난 6·9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25bp, 50bp 내렸다.
다만 RBI가 정책 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물가상승률이 RBI의 목표 범위에 있어 당분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인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0월에 5%로 상승하면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4.41%를 기록한 바 있다.
RBI는 내년 1월까지 인플레이션을 6%, 2017년 3월까지 5%, 2018년엔 4%로 낮추고자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