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편사업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우편요금 인상 검토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4일 선진우정포럼과 함께 '2015 선진우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안정적 우편서비스 제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신재용 서울대 교수는 "우편 사업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통상 우편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사업 다각화, 비용 절감, 창구망 축소, 인력 감축 및 재배치, 민간위탁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왔으나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우편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우정사업본부 자료를 보면 국내 통상우편 요금은 외국에 비해 저렴하다. 외국의 경우 미국은 46센트(한화 481원), 영국은 50펜스(한화 873원), 일본은 80엔(한화 821원)이며, 프랑스는 1.02유로(한화 1472원)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300원선이다.
인상 폭은 현재의 15%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신 교수가 이날 공개한 가톨릭대 김용철 교수의 우편서비스 관련 국민인식도와 전문가 조사 내용을 보면 응답자의 86%가 "현재 요금수준보다 15%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대체 통신수단이 발달하면서 우편의 이용이 줄고 있다"며 "우편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 요금 인상을 포함해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통상우편물의 요금은 일반우편으로 보낼 경우 무게가 5g 이하일 때 270원, 5∼25g일 때 300원, 25∼50g일 때 320원 등이다. 보통등기로 보낼 경우 각각 1900원∼1950원, 익일특급으로 보내면 2200원∼2250원을 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