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뉴스핌 강효은 기자] 한진중공업의 해외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수빅시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24일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24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수빅시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현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명과 조선소 및 수빅시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수빅시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봉사단은 내과, 치과, 안과 등 3개 진료과목에 걸쳐 의료진이 주축이 된 진료와 상담, 투약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이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위생 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진료 활동에는 현지 지방자치단체인 수빅시와 민관 합동 의료봉사단을 구성하고 의료시설이 취약한 마을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필리핀에서 이러한 형태의 민관합동 의료봉사 활동은 흔치 않다. 현지 사정상 의료부문의 전문직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거나 수요자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파견된 의료봉사단의 경우 현지 사정에 어둡거나 현지 언어가 걸림돌이 돼 봉사활동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많다.
수빅조선소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지인 의사와 의료진, 행정기관이 역할을 분담하고 봉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봉사단은 의료 서비스와 함께 주민들에게 생활 안전과 보건 위생 상담을 통해 잠재적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의료상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봉사활동의 효과를 높였다.
제퍼슨 콩훈 수빅시 시장은 “수빅조선소는 이미 5년 전부터 의료봉사활동 및 건강 증진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와 함께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러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며 국가와 국경을 뛰어넘은 박애주의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수빅조선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회~4회에 걸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