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원자재 가격을 끌어내리며 관련 주식이 약세를 보여 유럽 대부분의 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21.85포인트(0.44%) 내린 4889.12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42포인트(0.37%) 하락한 380.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은 원자재 관련 주식이었다.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 강세가 속도를 내면서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 가격은 압박을 받고 있다.
기저에 깔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추기며 유럽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 29%나 급락하며 54% 떨어졌던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우니크레디트의 크리스티앙 스토커 전략가는 "달러 강세는 원자재 가격에 부담"이라면서 "연준은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달 ECB도 양적완화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여 달러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마이크 맥커든 파생 리테일 헤드는 "과잉 공급에 한동안 갇혀 있을 것 같다"면서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도 원자재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유럽 증시에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안토파가스타가 2.32% 내렸으며 글렌코어와 BHB빌리턴도 2.07%, 1.60% 떨어졌다. 프랑스 정유사 토탈과 영국 에너지 기업 에이멕포스터휠러 역시 1.06%, 3.88% 내렸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0.53%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1.060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07%) 오른 1만7836.0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