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종목코드:MU)와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삼성에 내줬던 D램 첨단제품 쪽 이익을 내년에는 다시 빼앗아 오게 될 것이란 분석이 제출됐다.
16일 미국 번스타인 리서치의 마이클 뉴먼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관련업체 이익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계속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유지했다.
뉴먼의 분석에 의하면, 올해
D램업계 전체 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분기 46%에서 무려 60%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4와 LPDDR4에서 초기 기술을 선점한 덕분에 가격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었고 20nm 공정 개발에 착수한 덕분에 비용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요 부진과 D램 가격 하락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업계 전체이윤(profit pool)은 170억달러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37%에서 39%로 확대됐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이익 점유율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것이다.
뉴먼 분석가는 하지만 내년에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20nm 공정과 DDR4/LPDDR4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내년에는 삼성이 올해와 동일한 기술적 선점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관련 제품 점유율을 두 업체에게 내어주는 방향으로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먼은 "업계 수익이 정체된 올해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에게 크게 패배했고(big loser),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삼성전자에게 점유율을 빼앗기는 마찬가지였다"면서, "하지만 단가 프리미엄과 비용 어드밴티지 면에서 밀렸던 이들 두 업체가 내년에는 20나노 제품을 양산하면서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