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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아메리카 사장, “제네시스 브랜드 내년 4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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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독자적 파워트레인이 강점…고급 브랜드 성공 자신

[LA(미국)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모터 아메리카(HMA) 데이브 주코브스키 사장이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자동차를 4만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와 함께 내년 초 에쿠스 후속 모델인 제네시스 ‘G90’을 통해 올해 보다 판매량을 약 30% 높이겠다는 것이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자리한 H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미국 시장은 현대차의 17~20%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의 성공이 전 세계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을 내년 1월 예정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년간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차를 론칭할 계획이다. 우선 G90 론칭과 함께 딜러망의 에쿠스 전용 판매점을 활용하고, 딜러를 더 확보할 방침”이라며 고급차 판매 확대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 1985년 4월 미국 LA 인근 가든그로브시에 현지 법인인 HMA를 설립하고, 50개의 딜러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듬해 현대차는 소형차 엑셀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총 1002만7899대를 판매했다. 현지 법인 설립 후 30년 만, 1986년 엑셀 수출 후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파운틴밸리시의 HMA는 지난해 초 완공된 신사옥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0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방한했을 때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미국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그 의지 표명의 일환으로 현대차 판매법인의 사옥을 신축할 것”이라며 신사옥 설립을 약속했다.

HMA 신사옥은 세계적 건축디자인 회사인 겐슬러(Gensler)사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대지면적 7만2800㎡(2만2000평), 건축면적 2만2440㎡(6800평), 연면적 4만3600㎡(1만3200평)의 규모로 진도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됐다.

전체적으로 6층의 간단명료한 박스형 모양으로 지어져 단순미를 강조했고,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강화유리로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또 새로 지어진 판매법인 부지 주변에 6500평의 녹지를 조성해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녹지에는 소나무, 감귤나무, 느티나무 등 총 139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 대해 “렉서스 등 경쟁 브랜드는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토요타와) 공유하고 있는데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만의 독자적인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쉐보레에서 콜벳(스포츠카)을 샀을 때 ‘콜벳 샀다’고 표현한다”며 “현대차에서 파생한 고급차 전략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자리한 HMA 전경<사진 = 김기락 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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