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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해외직구 규모, 5년 후 최대 10배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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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해외직구시장 규모, 65억달러~207억달러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5년 후인 2020년에는 최대 10배 가까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관련 기반 구축과 부정적 효과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단 진단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발표한 '해외직구 시장규모 전망과 시사점'에서 "2020년까지 최대 207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적으로 다양한 긍정적·부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직구(해외직접구매의 준말)란 외국의 오픈마켓, 의류 브랜드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해외직구 거래금액은 2010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4년 15억5000만달러 규모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소매판매액 대비 해외직구 비율은 2010년 0.1% 수준에서 2014년 0.5%로 상승했으며 2015년까지 약 0.7%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직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과 독일의 비중이 급등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로 보면 의류에서 전자제품으로 주요 구매품목이 이동하고 있으며 실제 2014~2015년 동안 전자제품의 해외직구 건수가 114.2% 증가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5년 뒤인 2020년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최소 65억달러, 최대 20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시장규모는 20억달러에서 24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최대 10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향후 결제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확대·개선되고, 거래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신뢰수준을 형성하면서 2010~2014년 동안의 증가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한 낙관적 전망으로는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2015년 24억 달러에서 2020년 207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 전망으로는 산업수명주기(Industry Life Cycle)상의 원인 등으로 해외직구가 초기에 도입될 때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이후 그 추세가 주춤해 질 것으로 가정했다"며 "그 결과 2015년 20억 달러에서 2020년 6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직구의 급격한 활성화로 다양한 파급효과가 점쳐진다. 긍정적인 파급효과로는 소비자 후생 향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인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대, 후방산업의 부가가치 견인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가 꼽힌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국산 소비재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예상돼 제조기업들의 경영부담 급증이라는 부정적 효과가 상존할 수 있다. 김 선임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쇼핑산업을 포함한 도소매산업도 해외 대형 온라인쇼핑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외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소매의 온라인화 및 온라인쇼핑 업체의 국제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또한 수출입통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개해 전자상거래 업계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그 외 국내 산업은 해외직구가 확대됨에 따라 야기되는 부정적 효과를 주지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해상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직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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