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니아, K팝 최초 흑인 래퍼 알렉산드라 합류…2년8개월 만에 컴백 '저력 증명한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1일 17:42

최종수정 : 2015년11월11일 17:42

걸그룹 라니아가 2년 8개월 만에 멤버 재정비와 함께 컴백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라니아, K팝 최초 흑인 래퍼 알렉산드라 합류…2년8개월만 컴백 '저력 증명한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걸그룹 라니아가 미국 국적의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를 영입하고 2년 8개월 만에 국내에 컴백했다.

라니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디에이에서 5번째 미니앨범 '데몬스트레이트(Demonstr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2년 8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했다.

라니아는 이번 컴백과 함께 멤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기존 멤버 시아, 디, 티아에 혜미와 슬지, 알렉산드라가 새로 합류했다. 미국 국적의 알렉산드라는 K팝 걸그룹 최초 흑인 멤버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알렉산드라는 쇼케이스에서 일명 '랩쓸녀'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랩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놀라운 실력을 드러냈다. 묵직한 비트에 맞춰 빠르게 쏟아내는 영어랩과 멋스러운 제스처는 한국의 여느 걸그룹과 전혀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알렉산드라는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데프잼'에 15세 때부터 소속된 이력의 소유자다. 가수 브루노 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과 데뷔를 준비하던 중 라니아에 합류했다. 앞서 미국 가수 겸 배우 제이미 폭스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유명 기업의 모델과 작곡가로도 활동해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헬로(Hello)'의 무대가 공개됐다. 알렉산드라를 제외한 멤버들은 그간 섹시미 위주로 각인됐던 라니아의 이미지와 달리 수준급 보컬실력을 드러냈다. '데몬스트레이트' 무대에서는 역시 전매특허 섹시함과 파워를 가득 채운 안무와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중간 중간에 더해진 알렉산드라의 쫄깃한 랩이 노래와 무대에 재미를 더했다.

티에는 "2년 8개월 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좋은 곡으로 컴백하게 돼 좋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멤버 슬지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만 해도 실감이 많이 안났다. 무대에 서고 주위에서 호응을 많이 해주니까 그제야 좀 가수가 됐구나 싶더라"고 라니아가 된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라니아가 2년 8개월 만에 멤버 재정비와 함께 컴백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흑인 래퍼 알렉산드라는 "솔직히 너무 기뻐서 볼이 떨릴 정도로 좋다. 같이 연습했던 멤버들이 공연하는 것과 기자들을 눈 앞에서 보니 행복하다. 꿈이 이뤄진 셈"이라고 가슴 벅차했다.

시아는 "2년 8개월 동안 기다려준 많은 분들이 계신다.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라니아의 타이틀곡 '데몬스트레이트'는 유명 해외 작곡가가 참여한 힙합 느낌의 트렌디한 팝 음악으로 '증명하다' '보여주다'라는 뜻과 함께 '데모를 일으키다'라는 파격적인 의미를 담았다. 미국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의 화려한 랩이 노래의 맛을 끌어올린다. 이번 앨범에는 '데몬스트레이트'를 비롯해 '헬로'와 '겟 아웃(Get out)' '업(Up)'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한편 라니아는 새 앨범 '데몬스트레이트'를 지난 5일 정오 공개하며 국내에 전격 컴백해 활동 중이며, 후속곡 'Hello'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