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세미가 기존 스카이웍스(종목코드:SWKS)를 뛰어 넘는 인수가를 제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세미는 현금과 주식을 합쳐 주당 11.50달러, 총 24억달러(약2조7180억원)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PMC-시에라 종가에 50%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으로 현금 8.75달러에 PMC 주식 1주당 마이크로세미 주식 0.0736주를 더한 것이다.
앞서 스카이웍스는 PMC-시에라에 현금으로 주당 10.50달러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마이크로세미의 제임스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우리 제안이 스카이웍스보다 우수하고 PMC 주주들에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PMC-시에라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최고의 관리가 필요하며 바로 마이크로세미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9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PMC-시에라와 달리 마이크로세미와 스카이웍스는 각각 5.4%, 2.2% 급락 마감했다.
올 들어 전 세계 반도체 업계는 생존을 위한 합종연행이 뜨겁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의하면, 올 들어 현재까지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규모는 1005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377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인수건수는 276건으로 지난 한 해 369건보다 적지만 메가딜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체 인수 규모가 증가한 셈이다.
싱가포르 반도체 업체 아바고 테크놀로지가 지난 5월 미국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업계 매출이 0.8% 줄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의 마크 에델스톤 매니징 디렉터는 "비용과 복잡성이 높아지고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어려움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업체간 인수합병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