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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운업계 지각변동…골리앗 탄생 '임박' 신호

기사입력 : 2015년10월15일 17:07

최종수정 : 2015년10월15일 17:07

중국원양·중국해운, 합병시 세계 4위 컨테이너 선사 등극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해운업계 골리앗 탄생이 임박했다. 중국원양운송그룹(종목코드:601919,COSCO)과 중국해운그룹(종목코드:600026,CSCL)이 주인공이다.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방침에 따른 것으로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병회사는 세계 4위 컨테이너 선사로 등극하게 된다.
코스코 컨테이너 <출처=블룸버그통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원양홀딩스가 13일 장 마감 후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거래 중단을 추가로 한 달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원양과 중국해운 주식이 지난 8월 10일 인수합병(M&A)설이 불거진 이후 거래가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에서 M&A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앞서 지난 8월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양사 M&A 추진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중국원양은 자료를 통해 "현재 양 측의 대화가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며 "5일 내로 중요한 전략적 발전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양 사가 합병에 서두르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제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합병을 마무리짓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M&A는 지난해부터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해온 중국 정부가 직접 결정한 것이다.

양사는 합병이 성사되면 기업가치 150~200억달러 규모의 세계 4위 컨테이너 선사로 거듭나게 된다. 선복량 기준으로는 글로벌 4위, 벌크선 시장에서는 글로벌 1위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중국원양과 중국해운은 컨테이너선 선복량 기준 세계 6,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위 업체들의 선복량 과점이 굳어지고 있는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 구조조정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컨테이너선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30% 가량 초과하고 있다. 또한 국부펀드나 부호들이 주요 주주로 있는 탓에 그간 업계 M&A도 지지부진했다.

WSJ가 인용한 관계자에 의하면, 초상국그룹 산하 중국초상기선(종목코드:601872)과 중국외운장항도 합병 초기 단계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병 협상은 초기 단계지만 양 측은 이미 지난해 8월 11일 홍콩에서 중국에너지운수공사를 설립하는 등 협력 사업을 시작한 지는 오래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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