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SK텔레콤이 단독 영업정지를 마무리하고 8일(오늘)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SK텔레콤은 단독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탈한 4만3711명의 가입자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저가 단말기인 LG밴드플레이의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밴드 데이터 2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기존보다 6만원 오른 금액인 2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LG밴드플레이는 실속형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어 S2 밴드 단독 출시로 가입자 모으기에 팔을 걷었다. 기어 S2 밴드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삼성 '기어 S2' 스마트워치로 SK텔레콤 전용 단말이다. 외출이나 운동, 운전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기어 S2 밴드 만으로 음성통화 및 문자 수·발신, 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가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고가도 인하해 판매한다. 갤럭시S6(32GB)의 출고가는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갤럭시S6(64GB)의 출고가는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2만4300원 인하된다. 또한 갤럭시 S6 엣지(64GB)의 출고가는 기존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내렸다.
이통3사가 오늘 동시 출시하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10에도 SK텔레콤은 6만원대 요금제를 공략했다. 10만원대 고가 요금제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 보다 공시 지원금이 낮지만,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에는 17만2000원을 지급해 경쟁사에 비해 최대 4000원 정도 높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가입자 확보 총력 마케팅과 더불어 영업정지 기간 동안 쌓여있던 대기 수요자 때문에 번호이동이 순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14년 SK텔레콤 1주일 영업정지 종료 후, 첫날에 번호이동 규모가 36% 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가 평소 대비 164%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에서 SK텔레콤 보다 비교적 높은 보조금을 책정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인해 예전처럼 보조금으로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으로 인해 시장이 안정화됐기 때문에 이번 SK텔레콤 영업정지 동안 잠잠한 것"이라며 "SK텔레콤 가입자가 일주일에 4만명 정도 빠졌는데, 이는 평소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