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7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6조8979억원) 대비 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6조602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 증권사들은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3개월 전 시점의 전망치 7조4897억원, 1개월 전 시점의 전망치 6조8113억원에 비해 각각 12%, 3% 낮아진 것이다. 3분기 실적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실적 전망치가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는 까닭은 IM(IT·모바일)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3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로 2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2분기 2조7600억원 대비 20% 가량 줄어든 수치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이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까지 투입했지만 애플 아이폰의 강세 단통법 시행에 따른 국내시장 위축 등으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IT수요의 부진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 부문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대비 9% 개선되지만 중저가폰이 출하 증가를 견인하므로 이익 개선에 기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의 경우 지난 2분기(3조40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늘어 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 약세에도 불구, D램 20나노(nm)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경우 부진했던 TV 사업이 다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가전 역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민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판매 가격 인하에 힘입어 TV 판매량은 2분기 대비 5% 성장이 예상되고 생활가전 부문 중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에서 지속적으로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