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석촌호수 주변 잠실·석촌동 일대 도로함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에 대해 신뢰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은 서울시가 지난 해 8월부터 1년 간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조사 및 평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연구 용역이 신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당시 서울시가 발표한 ‘지반침하량 실계측 결과’에는 본격적인 굴착공사가 진행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의 실계측 데이터가 없다”며 “제2롯데월드 관련 데이터는 2014년 9월 이후 자료이고, 지하철 9호선의 경우는 2013년 11월 이후 데이터만 근거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 연구용역결과와 달리 지반이 약한 송파구의 경우 수위저하로 인한 지반침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의 연구용역은 송파구 지반 안전에 대한 정밀조사도 없고, 굴착에 의한 진동·토양층의 상태 등 다른 변수가 많음에도 지하수위 변화량만을 가지고 지반침하량을 예측한 것”이라며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 연구용역은 서울시 입맛에 맞춘 무의미한 조사”라며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잠실·석촌동 지반에 미친 영향을 밝히는 연구 용역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