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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안 타봤으면 말 하지마”…정장 입은 ‘근육맨’ 렉서스 NX 200t

기사입력 : 2015년09월16일 17:11

최종수정 : 2015년09월16일 18:21

고성능 터보 엔진의 막강한 성능..렉서스만의 정숙성은 ‘덤’

[뉴스핌=송주오 기자] 렉서스 NX 200t는 렉서스가 고성능 자동차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단적으로 내세운 모델이다. 렉서스만의 고급성과 정숙성 외에도 독일 고성능차에 견줄 만큼, 막강한 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수퍼카가 아닌, 일반인들이 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고성능 SUV다. 

타보지 않고 말 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렉서스 NX 200t는 실내의 조용함과 함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겸비한 매력적인 모델이다.<사진제공=한국토요타>

최근 NX 200t를 시승해봤다. 시승 모델은 렉서스 NX 200t F SPORT. 주행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F SPORT 트림은 특유의 프런트 그릴과 범퍼, 18인치 전용 스타일리쉬 알로이 휠로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를 내뿜는다.

인테리어는 렉서스 고유의 시마모쿠 우드트림, 부위별 질감에 차이를 둔 가죽 인테리어로 고급감을 살렸다. 또 LFA에 사용되는 코스메틱 볼트로 고정한 무릎패드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머신이 가진 구조미와 기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소재감에 충실했다.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엔진음은 들리지 않았지만 차체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사실 저속 구간에서는 디젤 모델도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주지만, 역시 가솔린 엔진이라는 감탄사가 나올만 했다.

기존 터보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한 점은 NX 200t의 매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존 터보 시스템의 단점인 배기가스 간섭으로 인한 터보랙을 없애 즉각적인 가속반응을 실현했다. 여기에 최대토크 35.7kg·m와 최고출력 238마력에 달하는 동력 성능과 조합으로 독일차 못지 않은 질주 성능을 겸비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성능이 향상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주행 조건에 따라 앞뒤 바퀴의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으로 제어하는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AWD를 전모델에 기본 장착해 4륜구동의 강점을 살렸다.

렉서스의 정숙성이 정점을 이루는 순간은 고속 구간에서다. 속도계가 시속 160km를 넘어서는 순간에도 실내는 조용하다.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저속에 비해 실내로 많이 유입되지만 신경을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동승자 대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주말 동안 201km를 평균 시속 33km로 달린 결과 연비는 7.2km/ℓ로 찍혔다. 공인연비 9.5km/ℓ에 못 미쳤지만 주행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언덕과 급가속 주행을 즐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럽다. 시승을 마친 후 NX 200t는 정장을 입은 근육맨을 떠올리게 했다. 그만큼 숨겨진 내공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다.

NX 200t F SPORT 가격은 603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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