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포드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에 뉴 익스플로러의 판매가를 출시 예정인 모델의 가격으로 표기해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출시된 뉴 익스플로러(2.3ℓ)의 판매가는 5600만원(개소세 인하 적용)이지만, 홈페이지에는 출시되지도 않은 3.5ℓ 모델의 판매 예정가(5450만원)만 기재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전날 뉴 익스플로러 2.3ℓ 에코부스트 모델을 출시했다. 출시된 모델은 5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로, 기존 2.0ℓ 보다 엔진 배기량이 커지고 4륜구동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큰 변화를 줬다.
판매가는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56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는 내년에는 5690만원에 판매된다.
하지만 뉴 익스플로러를 소개하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ford-korea.com/)에는 다른 가격이 기재돼 있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뉴 익스플로러의 가격이 5450만원으로 표기돼 있는 것. 이와 함께 참고설명을 통해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이를 적용한 판매가임을 알려주고 있다.

포드코리아 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이에 대해 "2.3ℓ 모델이 주력이기는 하지만 기존 모델에서는 3.5ℓ 모델이 많이 팔렸고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홈페이지에 기재한 것"이라며 "3.5ℓ 모델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의 이같은 해명에 동종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제조업계에서 가격 공개 시점은 굉장히 민감하다. 출시하기 직전까지도 판매가격이 뒤바뀌기 일쑤다. 사전계약을 받을 때 최종 가격이 아닌 가격 범위를 안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출시된 모델을 기준으로 가격을 표시한다"면서 "출시 예정인 모델의 가격을 미리 공지하는 일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출시 예정인 모델의 가격을 미리 공지하는 경우는 없다"고 확언하면서 "출시된 모델의 가격이 아닌 출시 예정인 모델의 가격을 기재하면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