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상호금융, 서민금융 지원 많이 하면 인센티브 받아

기사입력 : 2015년09월10일 16:17

최종수정 : 2015년09월10일 16:33

금융당국, '민간서민금융회사 역할 강화방안' 추진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지역금융 실적이 우수하고, 중금리·신용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서민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민간서민금융회사 역할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간서민금융회사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서민금융시장에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한다는 취지다.

우선 영업구역 내 대출비중이 높은 중소형 저축은행에 영업구역 내 지점설치시 증자 요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영업구역 1개 내에서 자산 1조원 이하로 영업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이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비율을 10%포인트 이상 초과하면 지점 설치시 늘려야 하는 자본금 기준을 100%에서 50%로 낮춰준다는 것이다.

또한 '은행-저축은행'간 중금리 연계대출 실적을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비율 산정시 영업구역 내 대출이라면 1.5배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중금리 대출 및 영업구역 내 대출 실적이 우수한 저축은행에 대해 실버바 판매 등 부대업무를 우선 승인해 주기로 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건전성이 양호하고, 조합원 대출 및 신용대출에 적극적인 단위조합에는 영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협 단위조합의 공동유대(영업구역)를 인접 시·군·구까지 확대하고, 상호금융권의 고위험 자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률을 현행 10%로 유지키로 했다.

지역금융, 중금리·신용대출에 적극적인 회사에 경영실태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고,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규제 위반 등에 대한 임직원 제재는 강화키로 했다. 반면 시스템 리스크 위험이 큰 대형 저축은행(총자산 1조원↑)의 BIS 비율 기준을 상향(7→8%)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연체 판단기준도 조정키로 했다.
 
FLC(미래상환능력 평가)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조합(총자산 5000억원↑)에 대한 자본보전완충자본을 도입하고, 대형 조합의 거액여신(50억원)에 대해 FLC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경우 원칙적으로 합병 인가를 하지 않고 영업구역 외 지점설치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역주의 원칙 유지 및 외형 확대를 지양한다는 차원이다. 지역금융에 보다 중점을 둘 수 있도록 상호금융의 비조합원 대출한도 규제 조정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