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벨벳은 지난 9일 첫 정규 앨범 'THE RED'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Dumb Dumb’은 발매 전날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음원 공개와 동시에 국내 7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에 올랐다.
데뷔 1년차를 맞은 레드벨벳이 안정적으로 가요계에 안착한 가운데, 9월 출격을 확정지은 신인 러블리즈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 데뷔 1달도 채 안된 신예지만 선배들과 활동기가 겹친 DSP의 에이프릴 역시 어떤 성적표를 들고 활동을 마감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굳히기' 들어간 레드벨벳, 1년차 신인 걸그룹의 '적수 없는' 음원 장악력
지난해 8월 '행복(HAPINESS)'으로 데뷔한 레드벨벳의 기세는 여느 신인 여자 아이돌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모양새다. 데뷔 당시에 비해 올 3월 활동했던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새 멤버 예리가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면서 약 6개월여 만에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도 거머쥐었다.
첫 정규 앨범 'THE RED'는 온라인 음원 차트에 이어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예스24 등 국내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의 일간차트 1위를 석권하며 오프라인도 평정했다. 타이틀 곡 ‘Dumb Dumb’ 뮤직비디오는 공개 2일차에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V차트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 한국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인 중에 '적수가 없는' 레드벨벳의 가장 두드러지는 경쟁상대는 국내 음원 강세를 등에 업은 여자친구다. 1월 발표한 '유리구슬'에 이어 7월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인지도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발매 직후 '무한도전' 음원을 누르고 실시간 1위를 해 내고, 이미 음방 1위 고지를 밟은 레드벨벳의 적수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 평균 나이 17.5세 에이프릴·'서지수 합류' 러블리즈, 레드벨벳 위협할까
9월에 레드벨벳과 함께 활동하게 된 신예 에이프릴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DSP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April)’은 지난 8월 24일 데뷔했지만 팬카페 회원수나 온라인 반응은 이미 무명 그룹을 뛰어 넘었다.
에이프릴은 데뷔 전부터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5천명을 넘는가 하면, 네이버V를 통한 쇼케이스 생중계 영상이 8만뷰를 웃돌았다. 멤버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타이틀곡 '꿈사탕'의 분위기가 잘 맞아 떨어져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데뷔 1주일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 후보에 타이틀곡을 올려놓기도 했다.

특히 러블리즈의 이번 활동에는 데뷔 당시 악성 루머에 휩싸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멤버 서지수가 합류한다. 그간 7인조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번 활동부터 서지수가 추가돼 8인조의 완전체로 무대를 꾸미게 된 것. 수수하면서도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러블리즈의 팀 분위기와 인지도에도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형 기획사 JYP와 YG의 신예 걸그룹 출격 소식이 늦어지는 가운데, 먼저 출사표를 낸 SM의 레드벨벳이 확실히 '굳히기'에 성공한 모양새다. 후발 주자인 러블리즈와 에이프릴이 '소녀시대 VS 원더걸스', '씨스타-미쓰에이-걸스데이-AOA'로 이어진 걸그룹 계보를 탄탄하게 이어 받으며 세대 교체가 이뤄내고 JYP와 YG 걸그룹 출격 전에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