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원자재 가격 반등을 활용해 소재 섹터에 대한 단기 모멘텀 플레이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이어지자 국제유가를 비롯한 비철금속의 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회복은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상품가격지수인 스탠다드푸어스(S&P) GSCI 인덱스는 지난 8월 26일 335.5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미국 금융위기 당시 저점(2009년 2월 310.3포인트)에 근접했다. 그러나 최근 저점 대비 9% 이상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경우 3분기가 미국 정제소의 유지보수에 따른 비수기라는 점과 재고 증가 등의 하락압력이 있다"면서도 "달러화 강세의 속도 완화, 미국의 원유생산 둔화, 겨울 난방수요 기대 등에 따라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철금속 가격도 8월 저점대비 상승세다. 알루미늄과 아연은 각각 7.2%, 8.3%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현물 시장 분위기 개선이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상해 거래소의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은 9월초 톤당 120~125달러로 지난 7월 초(55~60달러)대비 두 배 가량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8월말부터 반등세를 보였던 달러 인덱스가 9월 초부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 달러화 강세가 진정됨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 위험자산 회피심리 완화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면 당분간 소재(철강, 화학, 정유) 섹터에 대한 모멘텀 플레이가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