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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중국포럼] [전문] 스티븐선 HSBC 리서치 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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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오는 것은 항상 기분이 좋다. 역동적이고 기운이 넘친다.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탔고 남산 서울타워에 갔는데, 홍콩보다 공기가 좋다. 서울에 온다는 건 오염된 홍콩으로부터 탈출구를 제공하는 것 같다.

지난 몇개월은 악몽과 같았다. HSBC는 지난 4월부터 매각할 때라고 평가했는데, 매각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다. 지금은 상황을 평가할 때가 왔다. 이제  희소식은 좋은 징조와 좋지 않은 징조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을 되찾아가고 있다. 

중국에 투자하려고 할때 홍콩에 상장되어있는 A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대부분 국제 투자가에게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홍콩에 상장된 블루칩 회사는 40~50% 정도 가격이 낮고 그 외에 주식은 A주식보다 70~80% 가격이 낮다. 규제 환경도 그렇다. 홍콩에 대한 객관적인 경우 규제가 더 투명하고, 법치주의적이고 A주식보다 훨씬 높다. 마지막으로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에 대해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홍콩은 경착륙이나 연착륙이 가격이 감안되어있는데 중국 투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중국에 투자할 때 는연착륙을 더 많이 생각하고 중장기적인 투자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두가지 우려에 대해 말하겠다.

우선 중국 정부가 다양한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우려된다. 이러한 목표가 상호 충돌하는 것이 우려된다. 4월에 2% 평가절하가 있었기 때문에 A주식이 2번째로 하락했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매각을 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중국 정부 같은 경우 환율 정책을 추구할 때 환율이 2차적으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고려되지 않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우려하는 2번째는 정책 입안자들의 정책 입안과 실행이 혼돈되지 않나 싶다. 시장이 앞으로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것이고, 자원 배분도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중국은 법치주의를 따르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달간 행보를 보면 나도 혼란스럽다. 자본시장을 생각하면 현물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정책들이 발표가 됐다. 그 중 주요 정책을 보면 선물시장을 중지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실 과거 주식시장 위기 이전에 선물 600여건의 거래가 있었다고 가정하면, 5억RMB에 달하는 규모다. 선물 시장에서 이러한 투자가 가능했다.

지난 몇달간 600건이 100건, 며칠간 10건으로 줄었다. 900만 RMB에 해당하는 규모밖에 되지 않는다. 수십억 RMB 포트폴리오 구성한 투자자는 어렵다. 규모가 작아서 리스크 헤징이 어렵고 외국인이 이것을 우려한다. 앞으로 몇달이 중요하다.

지금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상황을 재평가할 기회다. 우선은 시진핑의 미국 방문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중국이 미국에게, 또 전세계에,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어떻게 발표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두번째는 현재 상황을 엿볼수 있는지 봐야 한다. 10월에 발표될 새로운 5개년 계획이다. 이러한 개혁 통해 중국이 계속 개혁 추구할지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앞서 발표에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슬라이드 통해서 이야기 하겠다.

굉장히 좋아하는 그래프다. 주가가 왜 폭락했는지 알수있는 그래프다. 주식시장 지수에 비해 펀더멘털이 약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생산성 보여주는거다. 이것이 4개월 앞서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두개 선이 따로 놀았다. 최근에는 펀더멘털이 일치하고 있다.

폭락의 두번째 이유는 규제의 역량과 금융기관의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 같은 경우는 레버리징 하려면 OTC를 통하거나 선물시장을 통하거나 한다. 그렇지만 규제당국에서 아직까지 이 리스크를 잘 모른다. 두가지 이유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몇달간, 중국의 기업들과 관리당국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시장 안정화 위해 상당한 자금 투입했다. 숫자가 확인이 가능하지 않는다. 언론 통해 추측한 금액 3조RMB 이상이다. 굉장히 큰 금액이다. A주 시가총액 8%에 해당한다. 유동성 시가총액의 10%에 해당한다. 이 모든 수치는 추정치다. 지금 현재 정부 수요 지분이 18%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개입 통해 어느정도 성과 있었다.

우선 A주 주식시장 디레버리징이 가능했고 선강퉁 같은 경우 60% 정도 안정이 됐다. 그리고 1조 RMB도 투입됐다.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매도를 하고 싶어한다. 디레버리징이 이루어졌지만 완화될 것이다. 가장 취약한 레버리징은 12월에 이루어졌다.

1500억RMB OTC 시장에서 일어난 레버리지 같은 경우 8000억RMB정도로 보고 있다. 앞으로 디레버리징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최악은 지났다. 상황을 보면 유동성 위기는 피해갔다.  A주식 기업 거래중단된 경우가 절반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비율이 상당히 줄어서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개입이 이 두가지 성과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정부 개입이 시장 지표를 개선시키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다.  A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계속해서 하락했다. 정부개입 결과가 영향력이 크지 못했다. 시장에서 가격 왜곡이 상당히 크다.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한 열병식 이틀동안의 거래일을 보면 A주는 올랐는데 홍콩에서는 떨어졌다. 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 개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홍콩과 선진에서 A주식시장에서 같이 상장됐던 주식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게 정상은 아니다. A주식시장은 유동성이 상당히 높은것을 볼수 있다. A주식 유동성 50~60% 홍콩의 2~3배이다. 아직까지 규제당국자들이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지속가능한 것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수 있다. 규제당국자들이 몇분기 동안 A주시장 정상화하기 위해 취해야하는 조치들이 몇가지 있다.

시장 안정화하기 위해 대주주, 고위임원들 등 내부자 거래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 3개월 이전에 팔아야 하는데 이것이 4월에 하락했던 이유다. 자기들이 갖고있던 5000억RMB를 팔았다. 지난 7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6개월 거래정지 시켰다. 7~8월이 되면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내년 1월에 이런 금지 조치가 종료가 되면 다시 한번 하방압력이 생길 것이다.

다음 슬라이드 봐달라. 기업공개(IPO)가 중지가 됐다. 역사적으로 봤을때 IPO는 8번 중지됐다. 평균 한 3분기 가량 중지가 됐는데 내년 2/4분기가 되면 IPO재개가 되고 600건 이상이 지금 준비중이다. 다시 한번 A주식 시장압력이 가해질 것이다.

다음 슬라이드를 봐달라. 선강퉁 같은 경우는 중국 정부가 올해 말까지 꼭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후강퉁 시작된 이후에 많은 투자자들이 A주식에서 빠져나오는 모습 보이고 있다. 홍콩으로 내려오고, A주식시장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게 되면서 선강퉁을 시작할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게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상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네번째는 소유권 다각화가 걸려있는 국유기업(SOE) 개혁 문제다. 이제까지는 기대에 못미쳤다. SOE 개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몇 주안에 발표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SOE 개혁이 중국 SOE 활력을 찾게 해줄지 기대해봐야겠다. 과잉생산을 줄일 수 있게 생각해봐야 한다. 7%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이사회와 분리가 되서 전략적 결정할 수 있는 독립성을 갖게 될 것인지 그 이후에 판단을 해서 보수를 받게 될지 돌이켜봐야 한다.

이제까지 조치 중 인수합병(M&A)에 대한 정부 영향력이 확대됐다. 결국은 그게 수익성으로 연결됐는지, 대주주나 정부, 소주주들이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균형도 살펴봐야 한다.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편안하게 느낄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나는 지나치게 A주식 시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중간 결과를 보면 펀더멘털과 가까워지고 있다. 오른쪽에 보면 A주식 시장 상장된 기업보면 지난 2년동안 상장하고 있다. 상품 시장 수익률이 더 낮았던 덕분이다. 지난 2년동안 영향력이 50%이다. 결국은 성장을 하기 위해 운영수익도 높아져야 하고 매출도 높아져야 한다.

다음페이지 봐달라. 운영수익 보면 2/3분기에 훨씬 높아졌다. 비용을 잘 관리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비용절감 집중을 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비용이 줄었다. 이는 더 지속되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수요가 늘어나야  운영수익을 올릴수 있다. PPI를 보면 4년동안 계속해서 개선이 됐다. A주식 시장의 비금융기관의 총 시설투자비(CAPAX)를 디프레이션으로 나누는 것이다. 상장회사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볼수 있다. 계속해서 CAPAX가 2.5% 늘어나는 것을 볼수 있다.

PPI는 앞으로 2년동안 플러스로 돌아서기 어렵다. SOE 개혁에 따라서 CAPAX를 떨어트릴수 있을지가 달렸다. 빨리 떨어트려야 수익성이 높아지고 상승기류를 탈수 있을것이다.

다음 슬라이드를 보면 여러분야의 CAPAX를 보고 있는데 조정이 많이 이루어졌다. 통신도 마찬가지다. 많은 경우 정부에 지분율이 높은 산업들이다. 거시적으로 봤을때 부동산 투자, 인프라 투자, 부동산 투자가 있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 부동산 판매가 5~6개월 개선이 됐다. 가격이 올라가고 거래가 살아나는 것은 1급 도시들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나머지 도시들은 그렇지 않다. 2009년부터 마찬가지 모습이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수 있는지가 경제가 안정화될지 연결됐다고 보면된다. 주요지표는 토지매각이다. 토지를 거래하는 양이 6~7월에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중국 감독관리위원회 규제완화를 했기 때문이다. CSRC같은 경우 채권발행을 장려하고 잇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채권발행량 자체도 실제로 늘어나고 이쪽 토지 거래량이 6~7월에 개선됐다. 2분기 정도 지체 이후에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을 과거에 보수있기 때문에 연착륙을 기대한다. 인프라투자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고 있던 부분 철도 투자 같은 경우 중국같은 경우 8000억RMB를 예산으로 잡아놨는데 일부만 사용했다. 계절성 때문에 나머지 투자는 하반기에 된다. 이 두가지 때문에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음 슬라이드를 보면 중국이 이러한 재정지출 규제 완화와 더불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중국에 대해 낙관적일수 있는 이유 하나가, 리커창이 커피를 마시는 모습의 사진이다. 3W라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이것이 중국의 신경제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면 매일 1만개의 회사가 새로 태어나고 있다. 미국의 6배에 달하고 영국의 18배에 달한다. 신생기업의 숫자가 많다는 것 자체가 정부가 2년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혁신을 중국 역사상, 아마도 기업가에 가장 좋은 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중국의 자본시장이 아직까지는 성장할 여지가 크다. 중장기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왼쪽 그래프인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이다. 모든 주식시장 비교하면 다 합해서 75% 인데 미국같은 경우 130%이다. 지난 10년동안 미국에서 110%를 평균 기록해왔다. GDP 대비 총 시가총액이 1.1배였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 아직까지 중국의 자본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 다시한번 조정기간을 거쳐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중국같은 경우 세계 2대 자본시장이다. 지금까지 A주식에 대한 투자 기회를 살펴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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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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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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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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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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