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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칠레 취객으로 ‘몰카’ 성공…유재석, 선영씨 가족 재회에 눈물 펑펑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무한도전’ 박명수 유재석이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배달의 무도’ 두 번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칠레에서 일하는 아들(재원씨)에게 닭강정을 선물하고 싶다는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칠레로 떠났다. 현지에 도착한 박명수는 현지에서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의뢰인의 남편을 찾아갔다.
박명수는 아버지와 함께 아들을 겨냥한 몰래카메라를 찍었다. 서로 싸우는 콘셉트로 아들을 속이기로 한 것.
박명수는 재원 군이 가게에 들어오자 라면을 먹으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김치는 없느냐. 어떻게 라면에 단무지도 없느냐”고 물을 뿐만 아니라 결제를 하면서 카드를 내밀어 재원 군을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재원군은 이내 박명수를 알아챈 뒤 “정말 취객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박명수는 직접 닭을 튀긴 뒤 의뢰인인 어머니가 만들어준 소스를 뿌려 근사한 닭강정을 만들어 아버지와 재원씨에게 대접했다.
유재석은 선영씨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을 간 선영 씨에게 한국 가족의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유재석은 선영 씨가 과거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잘 먹었다던 한국의 음식을 선영 씨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가져온 음식을 요리할 사람이 없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직접 요리해주겠다"며 선영 씨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밖에서는 선영 씨의 어머니, 아버지, 친언니가 대기하고 있었던 것. 무한도전 제작진과 유재석은 한국에 있는 선영 씨의 가족과 함께 미국에 방문했다.
선영 씨와 그의 어머니는 만나자마자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선영 씨의 어머니는 선영 씨를 미국으로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미 선영씨 전에 삼남매를 키우고 있던 중 넷째 딸이 태어나자 집안 어르신들은 더 이상 아이는 필요 없다고 여겨 선영 씨의 어머니에게는 아이가 죽었다고 말하고, 선영 씨를 미국으로 입양 보냈던 것. 유재석은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에 함께 웃고 울며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