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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퓨릭, “메이저 빼고 프레지던츠컵 가장 애정 느껴”

기사입력 : 2015년09월03일 09:0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8자스윙’의 짐 퓨릭(45·미국)이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그는 현재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 5위. 그는 메이저대회를 빼고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대회가 바로 프레지던츠컵이라고 말한다.

40이 넘은 나이에 세계랭킹 ‘톱10’에 유일하게 올라있다. 현재 6위다. 그는 ‘미스터 성실남’ 으로 통한다. 세계랭킹이 이를 뒷받침 한다.

그는 아직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여덟 번 째 출전하게 된다. 최근 그의 인터뷰가 프레지던츠컵 홈페이지에 실렸다.   

▲첫 한국 방문인가
-아니다. 이번이 제 두 번째 방한이다. 2007년 신한동해오픈 출전 차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서울도 인상적이었고 경사가 깊은 코스로 기억 되는 레이크사이드CC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올해 초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17승을 달성했는데 기분이 어땠는지
-우승 재킷이 너무 안 예뻤다. 그래도 다시 우승 재킷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최근 4년 반 동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RBC 헤리티지 우승을 통해 조금 안도감이 들었다.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애정을 갖는 대회가 프레지던츠컵이라 했다. 2003년에 차지한 US오픈 외에 이제 당신의 우승컵 수집에 개인적으로 담고 싶은 다른 세 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다면
-물론 마스터스다. 하지만, 욕심을 내진 않는다. 어떠한 대회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좋다. 나는 마스터스 우승자들이 클럽에 대해 지닌 전통성과 소속감을 존경한다.

▲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음에도 다른 여러 대회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혹시 이런 사실이 15번의 톱5 그리고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좌절감 혹은 동기 부여가 됐는가
-아마 둘 다 인 것 같다.

▲프레지던츠컵에 총 7번 참가했고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승리를 거뒀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가 있다면
 
-프레지던츠컵에서 거둔 승리 모두 다 나에겐 특별하다. 팀의 일원으로 약 일주일간 팀 동료와 그들의 아내 혹은 여자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남아공에서의 무승부는 말이 안 될 정도로 치열했다. 대회당일 나는 첫 번째 선수로 싱글 매치에 나섰다. 그리고 남은 몇 시간 긴장하며 다른 팀 동료들의 경기와 연장전을 관전했다. 

▲데이비드 페허티가 당신의 스윙은 나무에서 문어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당신의 스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상당히 재미있는 발언이었다. 역시 데이비드이다... 

▲어린 시절 독특한 스윙 자세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한 적이 있는가
-대학교 4학년 진학을 앞둔 여름, 나는 스윙을 그다지 신뢰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버지와 자연스러운 스윙에 의지하기로 결심했다. 

▲당신은 왜 항상 크로스 핸디드(Cross-handed) 그립으로 퍼팅 하는가? 혹시 다른 그립 자세로 퍼팅을 한 적 이 있는가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그렇게 가르쳐 주셨다. 내 인생 통틀어 컨벤셔널 그립(Conventional grip)으로 공을 친 적은 채 4주도 안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계랭킹 ‘톱10’ 중 유일하게 마흔을 넘겼고,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혹시 이 중 한 가지라도 빠른 시일 내에 바뀔 수 있는 일이 있는가
-내가 세계랭킹 10위에서 떨어지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마흔 살 보다 어려질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트위터는 앞으로도 안 할 것 같긴 하지만, 절대 안 하리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짐 퓨릭 [사진=AP/뉴시스]

▲골프 코스에서 벗어나 가장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 말해 달라
-아침에 요리할 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하루 종일 풋볼 경기를 볼 때다. 또한 내가 요리한 음식을 먹을 때 여유를 느낀다.

▲내년 여름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가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리우로 가는 팀을 만들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내 아이들을 올림픽에 데려가고 싶기 때문이다.

▲두 자녀인 캘리와 테너는 골프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아주 약간 관심 있어 한다. 켈리는 골프를 치지만, 테너는 아직 11살이고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골프를 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당신의 오랜 케디인 마이클 토마스 “플러프” 코언을 빼놓을 수는 없다. 16년간 함께한 그에게 얼 만큼 감사함을 느끼는지 말해 달라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모두들 마이크를 좋아한다. 내 뒤에 그 친구 같은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에 난 행운아인 것 같다. 마이크처럼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과 같이 일한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다.
▲라이더컵에 9번 출전해 2번의 승리를 거뒀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프레지던츠컵과 비교 했을 때 미국팀이 라이더컵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미국팀 내에서 그 문제에 대해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에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는 많은 점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미국팀 선수들의 스케줄이 상당히 빡빡하고 유럽 선수들에 비해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근 세계 랭킹 1위로 우뚝 선 조던 스피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던은 올해 경이로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조던 스피스는 코스 안에서뿐만 아니라 코스 밖에서도 미디어를 대하는 모습에서 그의 성숙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PGA 투어 베테랑으로 현재 또는 앞으로 프로로 전향할 어린 골퍼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매년 실력이 향상되도록 노력하라. 자신을 믿고 지금 현재 위치까지 오게 해준 당신의 골프 장비를 믿는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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