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심각한 보이스피싱 사기, 당한 사람 또 당하는 치밀한 수법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렸다.
2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보이스피싱의 실체, 날로 진화하는 사기의 메커니즘을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은 "보이스피싱이 과거에는 낚시대를 던지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거대한 그물 던져 사방 막은 후 무차별로 건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 중국 사기단 검거 과정에서 입수한 대본을 공개했다. 대본을 살펴본 김상중은 "누적된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모든 가능성 고려한 정교한 대본이었다"면서 "모르는 사람은 결코 쓸 수 없는 용어가 있는 것은 물론, '조금은 단호하게' '한숨을 섞어가며' '친절하게. 억지를 부려도 응대를 하며' 등 행동지침도 담겨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한편,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피해 사실을 주위에 털어놓지도 못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나를 완전히 바보 천치로 알 거다", "너같은 사람이 어쩌다 그런 일을 당했냐는 말을 들을 까봐"라면서 피해 사실을 숨기기 급급했다.
전직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넘어갈 수밖에 없다. 진짜 신기하다"면서 "당하는 사람은 또 당하더라"고 말한다.
대기업에서 40년간 근무해온 박명근(가명) 씨는 "한 3번 정도 당했다. 13년도에 렌탈 사건, 피아노 렌탈 사건을 당했다. 14년도에는 00캐피탈 해킹되는 스마트폰 앱을 깔라고 해서 당한 거다. 그리고 14년도 말경에 계좌 거래실적 가지고 당한 거"라고 밝히면서 "총 피해금액은 약 3000만 원"이라고 털어놨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1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