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초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업체인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20일 삼성전자 및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IFA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IoT 허브(중계기), 센서 등을 활용해 삼성전자 가전, 스마트폰, TV 등을 모두 연결해 선보인다.
삼성이 주요 전시회에서 스마트싱스 상품을 선보이는 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번엔 스마트싱스의 기존 제품을 삼성전자 부스 한 켠에 소개하는 정도였지만, 이번엔 전시부스 전반에 걸쳐 한 걸음 더 현실화된 IoT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홈을 위한 새 어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에서만 작동하던 기존 '삼성 스마트홈' 앱과 달리, 새 앱은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기기들도 삼성의 IoT 체제 하로 들어올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기존 제품 이외에 신제품도 공개한다. 기술력이 대폭 개선된 허브, 심박수 센서 등이 새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출시된 스마트싱스의 기존 '스마트홈 입문 키트'는 177달러(약 21만원) 정도 가격에 허브, 움직임 감지 센서, 문개폐 센서, 존재 인지 센서 등의 4개의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소비자가 직접 현관문, 침대 머리맡 등 원하는 곳에 붙여놓으면 수집된 실시간 정보가 허브로 모이는 식이다.

다만 이번 IFA에서 공개될 신제품이 모두 출시될 지는 미정이다. 앨릭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올 하반기에 보안과 관련된 스마트홈 패키지를 미국 등에서 출시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상용화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이번 전시회에서 업계의 반응도 본 뒤 순차적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업부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삼성 가전 제품을 IoT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한편, 글로벌 전자업계에선 이미 미국 애플과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싱스 제품 구성과 비슷한 '홈키트'를, 구글이 스마트홈 허브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올 들어 스마트홈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