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해외투자만이 살길"보험사, '中국공채' 등 해외물로 갈아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보사 5월말 외화 유가증권 37조원대로 증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4시 1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국내채권시장의 큰 손인 보험사들이 국내물을 대거 정리하고 대신 해외물, 특히 중국 국공채에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최근 중국 국공채 등 외화 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생명보험사 외화 유가증권 보유액은 37조7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조3108억원보다 55.14%(약 13조405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자산 중 외화 유가증권 비중도 같은기간 6.68%에서 9.12%로 증가했다.

반면 생보사들의 국내 국공채 투자 비중은 지난 2014년 5월말 기준 63.96%에서 올해 5월말 기준 62.71%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의 해외 투자 확대 이유를 수익성 있는 국내 투자처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안정적이면서 수익성 높은 국내 국공채 공급은 희박하고, 특히 생보사들이 찾는 만기가 긴 장기채 물량은 더욱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 투자전문가는 “최근에는 자산운용수익률보다, 보험료에 얹는 금리가 높아지는 역마진 현상까지 겪으며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 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수익률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험사들은 외화 유가증권 중 위험 부담이 덜한 중국 공기업 채권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국공채는 중국정부의 보증으로 리스크가 적고, 수익률도 연 3% 이상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지난 5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등은 중국 대표 공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채권을 810억원 가량 매수하기도 했다. CNOOC 채권의 평균 수익률은 3.5%다. 각 사별 매수량을 보면 한화생명이 650억81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가 107억원, 한화손해보험은 59억77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CNOOC는 1982년도에 세워진 국유기업으로 해양 석유 및 천연가스의 채굴, 이와 관련된 기술 및 금융서비스 제공, 발전, 화학비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총자산은 121조원(2014년 기준)이며, 순익은 11조원 정도다.

한화생명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한화생명 투자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채권 수익률도 바닥을 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해외 채권에 관심을 보이고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CNOOC 등 중국 회사채의 경우는 인기가 많다”며 “오래전부터 지켜왔던 채권으로 이번에 물량이 조금 풀리면서 보험사들이 다수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년간 국내채권(2013년 6월말 55.8%→2015년 6월말 55.2%) 투자비중을 줄이고 해외증권(2013년 6월말 5.8%→2015년 6월말 12.0%) 투자를 늘려왔다. 이에 따른 자산운용수익률도 높아져 올해 1분기에는 5.3%%로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 위주로 해외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