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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피오(오른쪽) <사진=KBS '불후의 명곡'> |
[뉴스핌=대중문화부] 광복 70주년 행사에 참가한 아이돌 그룹 블락비가 적절하지 못한 의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전날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 참가한 블락비의 의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날 블락비 멤버 피오는 흰색 점퍼에 검정색 글씨로 '몬다이나이(問題ない)'라는 문구가 박힌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한국말로 '문제없다'는 의미다.
의상에는 일본어 문구가 적힌 데다 그 뜻이 '문제없다'였기 때문에 논란이 가중됐다. '문제없다'는 말이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한 태도를 반영하는 것처럼 비쳤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피오는 16일 블락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블락비 피오입니다. 어제 광복 70주년 신바람페스티벌에서 제가 취지와 맞지 않는 의상으로 무대에 서게 되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번 일은 제 잘못이 가장 큽니다. 그 어떤 변명보다 진심으로 우리나라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의상 등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