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무선사업부 부사장 "두 제품 모두 오랜기간 준비…출시 앞당겨"
[뉴스핌=추연숙 기자] 이상철 삼성전자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뉴욕에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2종을 동시에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2종을 동시에 출시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화면 스마트폰의 원조이자 리더로서 대화면 스마트폰의 사용성과 가능성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자 두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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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2종으로 동시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사장은 또 "두 제품 모두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왔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일찍 선보이기 위해 무선사업부의 모든 부서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독일 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던 것과 달리,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약 한 달 앞당기고 미국 뉴욕에서 단독 공개행사를 열었다. 애플이 오는 9월 차기작을 공개하기 전에 먼저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오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두 제품은 국내는 오는 20일, 북미 시장은 9월 28일부터 출시한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는 모두 5.7(인치)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와 함께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에 최적화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처음 만든 리더로서 앞으로도 대화면 카테고리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fK는 대화면 스마트폰 추세가 이어지며 올 한 해 스마트폰 출하량 중 대화면 폰 비중이 6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