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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게임에 빠진 엄마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김숙은 과거 게임 중독이었던 경험담을 풀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 캡처> |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하루 10시간 게임을 하는 '게임 중독 엄마'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자신은 중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엄마에게 김숙이 "자신이 중독이라고 생각 안 하는 것이 중독이다. 남들이 그렇게 말하면 맞는 것"이라고 하자 엄마는 그럼 중독이 뭐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숙이 "생활에 지장을 주고"라고 입을 떼자 그의 말을 막으며 중독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강경한 엄마의 태도에 김숙은 20대 때 자신이 3년간 게임 중독이었다며 경험담을 말했다. 유재석은 "김숙이 과거 게임에 빠져서 스케줄도 펑크냈다"며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은지원이 정말 스케줄을 빠졌냐고 묻자 김숙은 "당시에는 그랬다. 약속도 안 나갔다. 어머니도 아시겠지만 게임을 하다 전화를 받으면 '네, 네. 알겠습니다'하고 대강 넘기게 된다. 아마 어머니도 저처럼 기억 못 하고 흘린 말이 정말 많을 것이다"고 답했다.
김숙의 경험담에 딸은 "엄마도 전화는 받는데 문자를 안 본다. 문자도 8개 이상 보내야 짜증 내면서 본다"며 맞장구를 쳤다.
한편 이날 게임중독 엄마와 딸은 김숙과 패널들의 설득에 극적 합의 했다. 딸은 바라는 것이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바라는 것은 없고 단지 엄마와 많이 이야기하고 함께 놀러 갔으면 좋겠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엄마 김부선씨는 "앞으로 눈 마주쳐 인사할게. 게임 시간도 줄이고"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게임중독 엄마와 그에 고통받는 딸의 고민을 해결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14일 오후 4시 20분 다시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