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요즘 누가 차를 사나요?"…개인리스의 이유있는 '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구매 트렌드 변화ㆍ초기비용 부담 저감 원인…현대차ㆍBMW 개인리스 판매 급증

[뉴스핌=강효은 기자] #. 운전면허를 막 취득한 대기업 신입사원 A씨(27)는 차량 구입을 망설이다 개인리스가 있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 졌다. 월 납입금만 내면 선수금 등 초기구입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목돈이 없는 그에게 안성맞춤이었다. 리스로 차를 구입하면 취ㆍ등록세 등 세금과 차량 관리비를 별도로 낼 필요가 없다. 결국, 그는 국산 준중형차인 아반떼를 리스로 구입해 오너 드라이버의 꿈을 이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개인리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소유'에서 '사용'의 개념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초기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리스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리스는 개인 또는 법인이 리스사로부터 원하는 차량을 빌리고 이용기간 동안 매달 책정된 리스료를 지불해 차량을 이용하는 금융상품이다. 몇 년 전까지는 법인 사업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개인들도 리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자동차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BMW그룹 공식 금융법인인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올 1~7월 개인리스 판매는 총 67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140대) 대비 62.4% 급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리스카로 취급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역시 지난해 10월 개인리스 상품 첫 출시 후 올 7월까지 누적판매 2700대를 기록하며 한껏 고무돼 있다.

자동차 구매방법의 하나로 개인리스가 급부상하는 배경에는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자동차 리스시장에서 순수개인이 차지한 비중은 2010년 4% 수준에서 2013년 11%까지 대폭 상승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할부로 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지만, 최근 개인 소비자들의 인식이 빌려 쓰자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리스로 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1749만원)를 현대캐피탈 상품으로 선수금 15%(할부구매시)를 적용해 36개월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때 할부와 개인리스, 장기렌트의 월 납입금은 각각 53만원, 26만원, 34만원으로 개인리스가 가장 저렴하다.

할부로 살 때 내야 하는 취ㆍ등록세(179만원)와 자동차세(3년, 156만원) 등 세금도 낼 필요가 없다. 총 납입금도 일반할부일 경우 1912만원이지만, 개인리스와 장기렌트는 각각 940만원, 1229만원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사실 과거에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이 리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일반 개인 소비자들의 이용률도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취ㆍ등록세 등 초기 부담금이 없고 이용료만 내면 차량관리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개인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리스는 임대라는 개념에서 장기렌터카와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다. 리스는 일반 자동차 번호판을 이용해 빌린 차량이라는 것이 외관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반면, 렌터카는 '하' '허' '호' 등의 번호판이 부착돼 개인 소유 차량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될 수 있다.

이밖에 리스는 LPG 중심인 렌터카와 비교해 가솔린과 디젤 등의 연료 선택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렌터카보다 차량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계약기간이 지나면 반납과 구매, 연장도 가능해 목돈이 없는 사회초년생들과 운전 면허를 막 취득한 초보운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장기렌터카는 연간 주행거리가 많은 고객에게, 개인리스는 연간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에게 용이하다고 조언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렌터카는 LPG차량이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출장이 많은 직군에 권유하고 있고 리스 같은 경우에는 전문직종사자나 연간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에게 자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개인리스가 확산되면서 복합할부금융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사 및 자동차업체들의 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의 올 뉴 투싼, 싼타페 더 프라임, 아반떼, 쏘나타 등 볼륨차종과 기아차의 K5, 모닝, 올 뉴 쏘렌토 등 차종들에 대해 각각의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법인리스의 포화로 지난해 개인리스 상품 출시 이후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즌 및 월별 주요 차종에 대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7월에는 기아차 신형 K5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늘어나는 개인리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역시 같은 맥락이다. 현재 BMW, 미니 등 브랜드별로 잔가 보장형 운용리스 상품과 보증금 운용리스 표준형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BMW 파이낸셜 관계자는 "잔가 보장형 운용리스 상품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캐피탈처럼 각 차종별로 상품이 한정되는 식이 아니고 상품 자체에 전체 모델이 포함되는 식"이라며 "당장 오픈할 정도는 아니지만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