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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안(31)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함정’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4일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함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권형진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44), 조한선(34), 김민경(33), 지안(31)이 참석했다.
이날 우아한 검은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지안은 촬영이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세 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매니저 없이 촬영해서 힘든 점도 많았는데 저를 많이 배려해주셨다”며 함께 자리한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진행된 ‘OX퀴즈’에서 성철처럼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느냐고 묻자 지안은 “저는 있는 그대로는 보이는 대로 믿는 성격이라 평소에도 많이 당한다”며 ‘X’를 들었다. 그는 “저는 누군가 착한 모습을 보여주면 착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못 사람을 보는 경우도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 극 중 캐릭터처럼 누군가의 함정에 빠졌나는 질문에 지안은 “집으로 우체국인데 통장을 보관하고 있다는 보이스피싱에 걸린 적 있다”며 실제 경험담을 풀어놨다.
지안은 다행히 경찰에 전화해 피해는 받지 않았다는 말에 이어 “그런데 남자친구들의 함정이 많이 빠졌다. 연애를 다시 생각해 볼 정도였다”며 모두를 웃게 했다.
끝으로 지안은 “말을 못하는 캐릭터라서 일상생활에서 말을 못하는 사람처럼 생활했다. 눈으로 어떻게 연기를 할지 연구를 많이 했다”며 김민희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부부가 인터넷에서 알게 된 외딴 섬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 영화 ‘함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