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팝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태훈이 MBN ‘황금알’에서 아내와 금슬을 좋게 만들어 주는 ‘나만의 밥상 평화 사수 비법’을 공개했다.
3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MBN ‘황금알’에서는 '밥상으로 보는 속마음'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몰랐던 음식과 관련한 남녀 심리를 낱낱이 살펴본다.
이날 ‘황금알’에는 가수 윤항기, 영화감독 이무영, 방송인 안문현, 문화 평론가 김갑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등이 직접 겪은 경험담과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훈은 아내에게 사랑 받는 남편이 되는 노하우를 전수, ‘결혼 5년 차 여우 남편’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어 맞벌이를 하느라 바쁜 아내가 “오늘 뭐 먹고 싶어?”라고 간혹 물어올 때가 있는데, 거기서 곧바로 뭐가 먹고 싶다고 요구하면 안 된다는 것.
이어 김태훈은 “아내의 질문은 자기도 피곤하지만, 신랑에게 몇 달 째 뭘 해준 게 없구나 하는 죄책감 때문에 의무적으로 나온 이야기일 수 있다”며 덥석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훈은 “당신도 일하고 피곤한데 뭘 해. 나가서 먹자”는 게 ‘모범 답안’이라며, 분명 다음 날이 되면 남편을 기특하게 여긴 아내가 아침밥을 차리고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이 때 냄새를 맡고 메뉴를 이미 알았다 해도 모르는 척 티 나게 음식 냄새를 음미하면서 “뭐야?”라고 묻는 등 기대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김태훈은 “메뉴가 ‘된장찌개’라면 핵심 단어인 ‘된장찌개’를 5~6번 연호해줘야 한다”며 미사어구로 치장한 칭찬보다 직설적이고 단순한 환호가 더욱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남편에게 꽁꽁 숨겼던 ‘소식(小食) 이미지’가 32년 만에 발각된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남편이랑 지금 37년 살았는데, 32년 살았을 때에야 남편이 제가 많이 먹는 걸 알았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이 자신이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는 게 싫어서 함께 식사를 할 때 항상 빨리 먹고 먼저 일어나버렸는데, 그 행동이 조금 먹는다는 오해를 불렀다는 것. 더욱이 이혜정은 자신이 몰래 간식을 먹었다고는 상상조차 못한 남편이 “당신 살찌는 걸 보면 체질이 확실이 있는 거 같다”고 염려하면, 시치미를 뚝 떼며 바람직한 오해를 즐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느 날 침대 밑에서 뭘 찾다가 이혜정이 숨겨 놓은 도넛을 발견한 남편이 그 때부터 자신을 찬찬히 관찰하더니 실상을 알아차렸다는 것. 이에 이혜정은 “안 먹는 척 하느라 나도 혼났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