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사실상 선언했지만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있어서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79.4로 이달(81.5)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하는 업체가 많다는 얘기다. 반대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다음 달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세부적으로 보면 8월 제조업지수는 80.4로 이달보다 3.8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0.8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은 79.7로 전월대비 4.2포인트 감소했다. 여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탓이다.
다만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증가한 78.9를 기록했다. 음식·숙박 등의 업종에서 여름 휴가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별로 보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를 포함한 제조업 분야는 95.2에서 81로 떨어졌다. 가구는 71.5에서 61.8로 감소했다.
비제조업 분야에선 도매 및 소매업이 75.5에서 77.1로 상승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76.7에서 84.4로 늘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 침체 지속 및 수출 부진, 건설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내달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은 49개 업종 총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