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빌 코스비는 과거 40년 동안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빌 코스비는 약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옴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기소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상대방이 모르는 사이에 약을 머기오 성관계를 하는 건 강간"이라며 "우리 나라에서, 그 어떤 문명 국가에서도 강간에 대한 관용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빌 코스비의 자유훈장에 대해서는 "철회한 전례가 없고, 그런 방법도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빌 코스비의 성폭행(추행) 피해자들의 옹호 그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빌 코스비의 자유훈장을 취소하라는 탄원을 하고 있다.
한편, 빌 코스비는 미국 흑인 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1980년대 시트콤 '코스비 가족'에서 자상한 아버지로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2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TV에서 흑인들에 대한 혁명적인 표상을 보여줬고, 교육에 대해 관심과 헌신한 데 대한 공로로 민간인 최고 영예인 자유 훈장(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