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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교역조건 5년1개월만 최고..유가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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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일수 2.5일 늘어..수출물량 ↑

[뉴스핌=정연주 기자]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의 상승폭이 5년 1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동기대비 유가가 크게 낮은 수준인데다 영업일수 증가로 교역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유가하락이 당분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역조건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6월 수출물량지수는 136.63으로 전년동월대비 8.4% 상승해 한 달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한 120.74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이 줄었으나 수송장비와 일반기계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한 116.46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액지수는 14.5% 감소한 102.85로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서다.

특히 지난달 수입물량과 금액지수 모두 두 자리수 감소세를 보였던 일반기계 부문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 영향에 플러스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는 전월대비 14.6%, 금액지수는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7로 전년동월대비 11.9% 상승했다. 지난달보다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출가격(-9.7%)에 비해 수입가격(-19.3%)이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1.3% 상승한 136.73을 기록했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지난 2010년 5월(23.1%)이후 최대다.

이달 교역조건 개선세는 유가 하락 영향이 지속돼 상대적으로 수입가격지수의 하락폭이 컸고, 영업일수가 전월에 비해 2.5일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6월중 두바이유가는 전년동월대비 -43.6% 수준에 그쳤다. 

김지형 한은 경제통계국 조사역은 "조업일수 증가로 물량이 늘었고, 유가가 전년동월대비 크게 하락한 영향도 지속됐다"며 "지난달 수입물량과 금액지수 모두 크게 줄었던 일반기계 부문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 영향에 플러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년동월비 -40%대의 유가 하락세가 적어도 7~8월은 가야 개선될 것"이라며 "교역조건 지수는 당분간 좋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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