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석탄발전 줄이고 원전·LNG 늘린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0:46

신재생에너지 비중, 설비용량 기준으로 20%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석탄발전 비중을 30% 초반대로 낮추고,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석탄발전 비중을 줄임으로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22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향후 15년간 전력수요 전망을 기반으로 발전설비계획을 담은 것이다.

7차 전력수급계획의 특징은 ▲안정적 전력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POST 2020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전원믹스 강화 ▲에너지 신산업 적극 활용을 통한 수요관리 강화 ▲원전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형 전원 확충 등이다.

정부는 우선 우리나라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2.1% 증가해 오는 2029년 65만6883GWh까지 늘어나고, 최대전력도 연평균 2.2% 증가한 같은 기간 11만1929MW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9년 기준으로 전력소비량의 14.3%, 최대전력의 12%를 감축한 수요관리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상의 수요관리 목표(12.5% 절감)보다 강화된 수준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원별 전원구성은 석탄발전 비중을 기존 34.1%에서 31.8%로 2.3%p 낮추고 원전과 LNG 비중을 각각 0.8%p, 0.5%p 늘릴 방침이다. 집단에너지 비중도 4.6%에서 5.8%로 1.2%p나 높일 계획이다(도표 참고).

이같은 계획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오는 2029년 피크기여도 기준 전원구성비는 석탄(32.3%), 원전(28.2%), LNG(24.8%) 순으로 예상된다. 피크기여도란 전기를 많이 쓰는 피크타임을 기준으로한 전력예비율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난해 6.7%에서 2029년 20.1%까지 대폭 확대된다. 다만 피크타임 기여도 역시 같은 기간 2.1%에서 4.6%로 높아진다. 피크타임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신재생 발전량을 인위적으로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전원구성은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고려해 저탄소 전원믹스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력예비율은 22% 수준으로 설정했다. 6차 계획에서는 설비예비율(22%) 외에 별도의 공급불확실성 대응 물량(3900MW)를 반영했으나, 이번 계획에서는 이를 별도 반영하지 않았다.

채 국장은 "이번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원전의 영구정지계획을 담은 첫 번째 전력수급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후변화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