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통령·국회의원 연봉 8000만원으로…특별법 발의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3:58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4:04

최재성 "국민 생활과 연동된 고위공직자 보수체계 운영 필요"

[뉴스핌=김지유 기자] 대통령·국무총리·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의 보수를 8000만원 이내로 조정하고, 고위공직자의 보수인상 폭을 당해연도 최저임금 인상폭의 절반이하로 조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나왔다.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이같은 골자의 '고위공직자 보수 및 경비 심사 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같은 당 김경협·김현·안규백·우상호·유승희·유은혜·이상민·이원욱·이윤석·진성준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대상은 ▲대통령 및 각부 장·차관 ▲국회의원 ▲청와대 차관급 이상 공직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및 사무총장 ▲국가인권위원장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및 시도교육감 ▲한국은행 총재·부총재·감사 및 금융통화위원 ▲공공기관의 장 및 부기관장·상임이사 및 감사 등이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 연봉은 2억504만원, 국무총리 1억5896만원, 국회의원 1억3796만원, 장관급 공무원 1억1689만원, 차관급 공무원 1억1352만원 수준이다. 공공기관 임원 및 감사 평균 연봉은 1억3495만원에 달한다.

특별법은 국회의장 산하에 '고위공직자 보수 및 경비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고위공직자의 보수 및 특별활동비,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여비, 보수 외 수당 등의 적정수준을 심사하게 했다. 심사 결과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예산편성과정에 반영하게 된다.

고위공직자의 보수는 가구 중위소득(총가구 중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운데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의 1.5배를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올해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 422만원이다. 이에 따라 1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고위공직자와 고액 연봉을 받는 공공기관 임원의 임금 수준이 연 8000만원 이내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위공직자의 보수인상 폭을 최저임금과 연동해 당해연도 최저임금 인상폭의 절반 이하로 고위공직자 보수 인상을 조정토록 했다.

나아가 고위공직자가 보수 이외에 지급받는 특별활동비·업무추진비 및 특수활동비·여비·급여 이외의 수당 등의 사용내역을 항목별로 심사해 그 결과를 국회의장에게 보고토록 했다.

최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 국민의 삶과 동떨어지는 것은 문제"라며 "고도의 정책적 판단을 하는 고위공직자의 명예와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국민 생활과 연동된 보수체계 운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