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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마스크팩 전문업체인 제닉의 중국 법인이 빠른 속도로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외주 고객사는 지난해 연말 대비 2배 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제닉에 따르면 중국법인인 '제닉 상하이 화장품 유한공사'의 제조업자 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ODM/OEM) 고객사가 지난해 말 10곳에서 최근 20곳 정도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추가로 대형 고객사를 잡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답했다.
'제닉 상하이 화장품 유한공사'는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중국내 화장품 로컬업체와 국내 화장품업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OEM/ODM 등을 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 등 유명업체도 일부 브랜드의 마스크팩 생산을 제닉 중국법인을 통해 한다.
중국 법인의 작년 실적은 매출 31억원, 영업적자 5억원이다. 작년 1~2분기는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않았고, 3분기부터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면서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해 4분기부터는 분기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꺽이지 않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3분기부터 올해까지 분기별 매출은 각각 9억원, 18억원, 21억원. 올해 1분기에도 6억원 가량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제닉의 1분기 중국 법인 실적에 대해 "중국 법인(ODM생산) 매출이 21억원(영업이익 6억원, 흑자전환)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ODM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도 18% 성장하면서 ODM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제닉측은 올해 중국법인 가이던스 매출로 약 10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흑자 기조는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제닉의 중국 법인이 올해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와 업계 안팎에선 현지 생산시설을 갖춘 장점에 주목한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통관에 까다로워지고 온라인 소비자보호법을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중소형 화장품기업들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즉 국내 생산비중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고, 따라서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OEM기업들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구조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면세점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제닉은 지난 달 19일 롯데면세점 제주점 개점과 맞춰 입점했다. 제닉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시작으로 면세점 매출확대와 해외시장 매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성장과 면세점 사업 가시화로 올해 실적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39억원에서 작년 19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현대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2014년까지 감소하던 영업이익이 2015년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제닉의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 775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