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인 머스크라인(Maersk Line)은 지난 8일(현지 시간) 현대중공업에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11억달러에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 쇠렌 토프트(Søren Toft) 머스크라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박은 오는 2017년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가격은 약 1억2000만달러 규모다. 동형선 8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다.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전체 계약금액은 20억달러까지 치솟는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총 78억5000만달러(66척)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191억달러 대비 41.1% 수준이다. 상선 수주목표치로만 놓고 보면 57.3%다.
쇠렌 토프트 머스크라인 최고경영자는 “이번 선박 발주는 우리 선단의 경쟁력과 유연성,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언제나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인도하며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라인은 올해 들어 중국 코스코(COSCO)에 아이스(ice-class) 컨테이너선 7척, 대우조선해양에 컨테이너선 11척을 주문하는 등 잇따라 발주를 내고 있다.
이는 선단 확대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머스크는 선박 발주에 총 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9월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