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크레딧 채권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SK브로드밴드를 이번주 주목해볼만한 수요예측기업으로 꼽는 분위기다. AA-에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재무상태와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이번주 수요예측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금일(6일) 회사채 5년물 1400억원어치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있다. 발행예정금리는 개별민간신용평가사(민평) 금리대비 -15bp에서 +5bp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실제 발행일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이번 발행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만기에 따른 차환에 일부 운용자금 용도인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일부는 회사채와 CP 차환용이고 나머지 일부는 운용자금으로 사용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20일 모회사인 SK텔레콤에 완전자회사로 편입이 결정된 바 있다. AAA등급 회사를 100% 모회사로 두게 됨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대외신인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재무상태와 수익성 모두 우수한 편이다. 올 1분기말 총차입금 규모가 1조5500억원인 가운데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20.72% 정도인 3221억원에 달하고 있다. 보유 현금성자산 역시 583억원에 그치고 있다.
다만 영업현금창출력이 연간 5000억원에 달하고 있고 은행권 미사용 여신한도와 그룹의 대외신인도를 감안했을 때 재무적 융통성은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이 66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평균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도 20%를 넘고 있다.
반면 미래 이윤창출을 위한 투자비용 증가는 부담이다. 스마트폰 망투자와 IPTV 사업관련 셋톱박스 투자를 확대해오면서 2010~2012년 사이 약 3000~4000억원, 2013~2014년 약 5000~6000억원의 캡엑스(CAPEX, Capital expenditures)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이 작년말 기준 11179억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주영 유안타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는 “현금흐름이 다소 부진한 면이 있지만 AA- 등급이다보니 재무적으로나 수익성으로나 우수한 편”이라며 “지난주 포스코에너지나 최근 SK에너지, GS파워 수요예측이 무난했던 것에서 보듯 장기물쪽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수요예측도 무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진소라 유진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도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점은 장점이나 가입자 증가세 둔화와 그로 인한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질 우려는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번주에는 7일 롯데칠성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3년물 700억원, 7년물 300억원, 10년물 500억원어치다. 발행예정금리는 개별민평대비 3년물이 -17bp~+3bp, 7년물이 -15bp~+5bp, 10년물이 -17bp~+3bp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로 실제 발행은 오는 14일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