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삼성물산의 영업가치를 7조3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은 ‘지나치게 긍정적(Hugely Optimistic)’이라고 분석했다.
ISS는 지난 3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 보고서를 공개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ISS는 삼성물산 주주가치를 총 16조6000억원(11만234원/주)으로 평가했는데 비영업 자산가치는 12조4000억원으로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ISS가 도출한 삼성물산의 영업가치는 총 7조3000억원인데 이는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ISS는 건설과 상사 부문 영업이익을 582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4932억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현 업황을 고려 할 때 영업이익 창출능력을 너무 높게 봤다는 게 채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최근 5년간 삼성물산 주가를 좌우한 핵심 동인(Key Driver)는 ‘영업가치’임을 강조하며 합병 이벤트보다 영업가치 방향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2015년 주가하락은 저유가가 야기한 해외건설시장 축소와 영업가치 감소 때문일 뿐 여기에 삼성수뇌부의 음모론은 없다”며 “타 부문은 몰라도 건설의 합병 시너지는 관계사 수주가 유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합병 결과에 관계없이 건설부문의 영업가치가 지속 감소할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합병 이벤트가 아닌 영업가치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