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패닉은 매수 기회"…유럽 ETF 'VGK' 기대주

기사입력 : 2015년07월03일 13:47

최종수정 : 2015년07월03일 13:47

VGK, 유로존 QE 힘입어 상승 전망…유동성·수수료 '굿'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일 오전 10시 3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그리스 디폴트 위기 사태는 결국 해결될 것이며, 유럽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저가매수하는 데는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몇몇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어 그리스 관련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금 시장의 패닉은 훌륭한 매수 기회하면서 유망한 투자상품을 소개했다.

마켓워치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뒷받침할 근거로 ▲주요국 지도자들이 리먼 사태와 같은 충격 재연을 원치 않고 ▲유럽 채권단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긴급유동성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점 ▲그리스 역시 유로존 잔류를 원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먼저 로렌스 맥도날드 소시에테제네랄(SG) 매크로전략 헤드는 "그리스는 결국 유로존에 잔류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 유럽에 투자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매수하는 것이 돈을 버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그리스 관련 자산이 다음 주부터 크게 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폴슨 웰퍼 캐피탈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도 "유럽에선 양적완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 경기를 부양하는 요소"라며 "그리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면, 이번 사태로 급락했던 유럽 주식에 대신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이런 견해에 따라 유럽 ETF인 '뱅가드 FTSE 유럽 ETF(Vanguard FTSE Europe ETF, 종목코드: VGK)'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글로벌X FTSE그리스20 상장지수펀드(Globla X FTSE GREECE 20 EFT, 종목코드: GREK)'가 직접 그리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채널로 소개했다.

이어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가들은 개별 종목으로는 ING그룹, 크리디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네랄, 인테사 산파올로 등 양호한 은행과 보험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리스 주요기업 20종목을 담고 있는 GREK의 경우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56.84%에 이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6월29일 하루 만에 16% 폭락하는 등 최근 20% 넘게 폭락한 뒤 9.49달러 바닥에서 11달러 수준까지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드러냈다.

이에 비해 VGK는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상장 이래 10년 연평균 5%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최근 5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인 VGK의 상대적인 안정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VGK, 보유종목과 스펙은?

뱅가드 FTSE 유럽 ETF(종목코드: VGK)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유럽 관련 ETF다. 벤치마크 지수는 FTSE 디벨롭드 유럽 인덱스(FTSE Developed Europe Index)이며, 조만간 FTSE 디벨롭드 유럽 올 캡 인덱스(FTSE Developed Europe All Cap Index)로 벤치마크가 다시 바뀔 계획이다.

이 지수는 스위스에서 영국에 이르는 유럽 주요 선진국들의 대형주와 중형주, 그리고 일부 소형주들도 포함한다.

VGK는 경기방어 소비재와 헬스케어주에 대한 비중이 높고 경기순환 소비재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금융주(21.45%), 헬스케어주(14.09%), 경기방어 소비재(13.55%), 경기순환 소비재(10.26%), 공업주(10.23%) 순이다.

주요 종목에는 ▲식품기업 네슬레 2.79%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 2.70% ▲스위스 제약사 로슈 2.42% ▲영국 은행그룹 HSBC홀딩스 2.04%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1.42% 등이 있다.

VGK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520만주로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수수료는 0.12%로 유럽 ETF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배당률은 3.55%로 유럽 ETF 중에서도 높은 편이라서 퇴직을 앞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알렉스 브라이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VGK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좋은 분산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주식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도 투자에 유리한 요소"라고 말했다.

VGK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이 17.2배를 나타내, 미국 대형주로 구성된 러셀1000지수의 18.9배를 하회했다. 

VGK는 추적오차(tracking error) 면에서도 양호했다. VGK의 벤치마크가 될 FTSE 디벨롭드 유럽 인덱스(FTSE Developed Europe Index)는 최근 3년간 연간 기준으로 13.34%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동안 VGK는 연간 12.94% 수익을 나타내면서 벤치마크와 1% 미만의 오차를 보였다.

미국 ETF전문 사이트 <ETF닷컴> 따르면 VGK는 올 들어 5.82%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은 6.54% 하락했으나, 최근 3년간 12.94% 상승해 장기적으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3년간 뱅가드 FTSE 유럽 ETF(종목코드: VGK) 가격 추이 <출처=모닝스타>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