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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복귀한 ‘터미네이터’ 리부트 첫 작품 ‘제니시스’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개봉일인 2일 누적관객 25만471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일 오전 예매율이 50%를 넘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3부작으로 예정된 리부트 시리즈의 문을 여는 작품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역작 ‘터미네이터:심판의 날’(1991)을 집중 오마주한 이 영화는 미래전쟁에서 패한 스카이넷이 침투형 터미네이터를 1984년으로 돌려보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영화 ‘연평해전’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다만 쏟아지는 관심 덕에 여전히 예매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주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류승룡과 이성민, 천우희가 출연하는 판타지호러 ‘손님’은 개봉을 1주일여 앞두고 주목 받고 있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딴 이 영화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흘러들어간 악사와 그 아들을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전개한다.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이 지난 1일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한국적 색채의 가무극을 꾸준히 만들어 온 서울예술단과 인기 웹툰 ‘신과 함께’가 만났다. 국내 뮤지컬로는 최초로 LED영상을 사용, 웹툰 속 지옥의 이미지를 보다 판타지적으로 구현했다. 김광보 연출이 진두지휘 했으며, 오는 12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한주간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과 더불어 작품성 높은 연극들이 다수 개막해 공연가를 풍성하게 했다.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 ‘춘천 거기’ ‘잘자요, 엄마’다. 연극 ‘수상한 흥신소 3탄’은 지난 2월 성황리 공연 후 다시 돌아왔다.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은 조선왕조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인물인 연산군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1995년 초연 후 20년 만에 돌아온 이번 연극은 백석광, 이자람, 오영수, 이문수, 김학철 등이 출연하며 26일까지 공연한다.
‘춘천 거기’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 ‘잘자요, 엄마’는 엄마와 딸의 마지막 인사가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수상한 흥신소 3탄’은 ‘수상한 흥신소’ 오리지널과 2탄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익스트림플레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팬텀’(충무아트홀 대극장), ‘엘리자벳’(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체스’(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샤롯데씨어터), ‘시카고’ 내한공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베어 더 뮤지컬’(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등 이름난 해외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창작뮤지컬 ‘사의찬미’와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선전하고 있어 눈에 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