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53조원 규모 '보험투자기금' 조성

기사입력 : 2015년06월25일 11:35

최종수정 : 2015년06월25일 11:35

유휴자금 일대일로와 실물경제로 전환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은 24일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보험기관(보험사)  출연 자금으로  3000억위안(약 53조8000억원) 규모의 중국보험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보험투자기금은 주로 빈민촌 재개발, 수자원관리 ,도시·교통 인프라 확충 등 국가 기간산업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와 같은  대규모 국책 개발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중국보험투자기금은 중국 보험사들이 보유한 보험 자산을 바탕으로 설립된다. 이와 함께 지분·채권을 통한 직접투자와 국·내외 각종 투자자금을 간접적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오옌수 중앙재경대 보험학원 원장은 "총 자산규모 10조위안으로 중국 내 최대 기관투자자로 부상한 보험기관들에게, 3000억위안 규모의 기금 설립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진단했다.

남방도시보는 이날 보험업계의  관계자를 인용 “일대일로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계획되면서, 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기금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며 ”1조위안 규모의 인프라 산업에 보험자금이 투입되는 길이 열리면서, 보험기관들의 투자 선택 범위가 확장됐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보험기관의 자금은 대부분 보험 가입자들로 부터 받은  보험료 자산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1년이상, 길게는 20~30년에 달하는 장기보험 자금이 많아 은행이나 증권사에 비해 자금이 안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당국의 중국보험투자기금 설립은 중국 내 유휴자본을 최대한 활용, 국가기간사업을 통해 실물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이날 중국보험투자기금 출범 계획을 발표하면서 “보험투자기금의 설립은 상업보험자금운용방식 개혁을 위한 것으로, 국가중대전략과 시장의 수요를 연결하고, 보험업계의 투자 효율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왕주지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전 부주석도 공개적으로 "보감회는 보험자금이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며 “보험자금이 경제시스템 전환에 공헌하고, 시장개혁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