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KBS 다큐 1’ 6.25 한국전쟁…‘백두산함’ 60인의 전사, 6시간 혈투끝에 대한해협해전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S 다큐 1’ 6.25 한국전쟁…대한민국 최초 전투함 ‘백두산함’, 긴박했던 해상전투 <사진=‘KBS 다큐 1’ 홈페이지>
‘KBS 다큐 1’ 6.25 한국전쟁…‘백두산함’ 60인의 전사, 6시간 혈투끝에 대한해협해전 승리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다큐 1'은 25일 밤 10시 6.25기획 한국전쟁 2편 ‘백두산함, 운명을 바꾼 해전’을 방송한다.

그때 울산 앞바다를 지나는 해군함정이 없었다면 6.25 전쟁 초기 북한군이 부산에 상륙했을지 모른다. 그때 그 적함을 발견한 우리 함정이 그 당시 하나뿐인 전투함이 아니었다면 전쟁의 양상은 또 달라졌을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이 치룬 대한해협전투는 6.25 전쟁의 판세를 가른 분수령이었다.

6월 25일 새벽 4시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시작한 북한군. 그러나 첫 포성이 울린 곳은 새벽 3시 반경 동해안 옥계에서였다. 우리 해군이 치룬 첫 해상전투가 옥계해전이다.

당시 묵호초등학교 4학년생은 “그날 새벽 5시경 대청마루에 어르신들이 모여 수군거렸다. 인민군이 나타났다고. 처음엔 공비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PC- 701 백두산함의 첫 출동
그날 진해 해군기지는 평화로웠다. 그 누구도 전쟁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PC-701 백두산함 승조원들은 대부분 외출을 나갔다. 비상소집 사이렌이 울린 것은 오전 10시가 넘어서였다. 백두산함에게 하달된 명령은 동해안에 출몰하는 북한군을 소탕하라는 것.

하지만 그때는 이미 북한군 특수부대가 상륙한 상태였고 북한 수송선 한 척이 부산을 향해 남진하고 있던 때였다. 사소한 교전으로 알고 출동한 백두산함 승조원들.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중요한 전투를 벌여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백두산함 승조원 최영섭 소위는 “사령관이 와서 출동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슨 난리가 났구나 생각했지만 전쟁이 전면적으로 난 건 생각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백두산함이 치룬 6시간에 걸친 긴박했던 해상전투
출항한 지 다섯 시간, 우현 견시병의 망원경에 수상한 연기가 포착됐다.

국기도 없고 선박명도 없는 괴선박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체를 밝히라는 백두산함의 신호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남하하는 괴선박. 백두산함은 네 시간여의 추격 끝에 접근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배가 북한군 600여명을 태운 적함이라는 사실을 알고 전투를 벌였다.

백두산함 승조원 최도기는 “적군 같으면 대응을 할 것이다 해서 한발을 쐈는데 저쪽에서 막 기관총을 쏘더라. 그래서 적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
당시 남한의 해군 병력은 일본이 버리고 간 배와 목선뿐이었고 포가 달린 전투함은 한 척도 없었다.

3인치 포가 달린 백두산함은 사병들이 봉급을 모은 자금으로 들여온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이었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이 건조한 백두산함은 전투함으로서의 생명을 다하고 퇴역한 상태였다. 15명의 인수단원들은 뉴욕 인근 호보켄이라는 도시에 정박해 있던 백두산함에서 한 달간 숙식을 해결하며 녹을 닦아내고 페인트칠을 했다.

12월 24일 성탄절 이브에에 행해진 명명식에 참석한 서른 명의 한국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불렀다. 6.25 전쟁 발발 6개월 전이었다.

당시 백두산함 인수위원 공정식은 “비록 조그마한 전함이지만 태극기를 단 우리 군함을 보고 하와이 교포들이 기뻐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대한해협해전 승전의 의의
2명을 전사자를 낸 6시간의 사투 끝에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백두산함. 그렇게 지켜낸 부산항은 그 당시 하역시설을 갖춘 제1의 항구였다.

북한은 이러한 부산의 기능을 마비시킴으로써 남한을 지원하기 위해 도착할 유엔군과 물자의 입성을 막고자 했다.

백두산함이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전쟁 발발 이틀 후 도착한 유엔군은 진입로를 차단당했을 것이고 그로서 6.25전쟁의 양상도 달라졌을 것이다.

미 해군역사센터책임자 커티스 우츠는 “이 전투의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북한이 전쟁 첫 날에 부산항을 점령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유엔군 병력이 한반도에 들어와 남한군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큐 1’ 제작진은 “20대 젊은 병사들이 난생 처음 접하는 전쟁에서 싸웠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지켜진 나라다. 그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가 있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바다가 전하는 백두산함과 60인의 전사를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