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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에 능양군(김재원)이 등장하면서 광해(차승원·사진)와 치열한 기 싸움이 예고됐다. <사진=MBC '화정' 캡처> |
22일 밤 방송한 ‘화정’에서는 훗날 왕위에 올라 조선 16대 왕이 되는 능양군(김재원)이 첫 등장했다.
능양군은 이날 ‘화정’에서 권좌에 대한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파격적인 언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광해의 그늘에 가려 오랜 세월 억눌렸던 능양군은 서인들이 주도한 인조반정(1623년)으로 왕권을 차지한다. 하지만 명나라와 후금(훗날 청나라)에 대해 중립적 자세를 유지한 광해와 달리 친명배금을 주창한 인조는 명이 몰락하면서 병자호란의 후폭풍을 맞는다. 때문에 인조를 선조와 더불어 조선왕조에서 가장 무능한 왕으로 꼽는 의견이 많다.
‘화정’에서 능양군이 급부상하면서 선조-광해-인조로 이어지는 조선 14, 15, 16대 왕이 모두 등장했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광해는 무능한 왕 선조와 인조 사이에서 숱한 압박과 설움을 받았지만 가장 능력이 뛰어난 왕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광해는 재위 15년 동안 대동법 등으로 내실을 꾀했고 후금의 세력에 주목, 명과 후금에 대한 양면외교정책을 펴는 등 뛰어난 외교수완을 보여줬다.
한편 광해와 능양군의 본격적인 암투가 펼쳐질 ‘화정’은 23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