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국채/전망] 그리스와 1분기 GDP '주목'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09:12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09: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벼랑 끝 그리스 사태, 부도로 이어지나

[뉴스핌=배효진 기자]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은 주요 경제지표와 그리스 사태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확인됐다. 때문에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은 평소보다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 시기가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밝힌 만큼, 결과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주말 미 국채 금리는 그리스 리스크가 증폭된 데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튤렛프레본에 의하면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가격은 22/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7.7bp(1bp=0.01%) 낮아진 2.26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1.6bp 빠진 0.621%를 나타냈다. 

CME페드워치에 의하면 지난 19일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2%로 내다봤다. 지난주 30%에서 대폭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10월과 12월 인상 가능성도 30%, 50%로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CME그룹 페드워치 9월 금리인상 설문조사 <출처=CME그룹>
시장의 높은 관심을 끌어낼 경제지표는 오는 24일 미국 상무부가 공개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최종치다. 

당초 속보치에서 0.2% 플러스 성장이었던 미국 1분기 성장률은 지난달 수정치 발표에서 0.7% 감소로 수정 발표됐다. 앞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치로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로 인한 투자 부진, 서부항만 파업 등의 요소가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이번 발표될 확정치에서 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0.7%에서 마이너스(-) 0.2%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될 1분기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된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물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로, 현재 연준의 근원 PCE 물가지수 안정 목표치는 2%다. 

톰슨로이터 조사에 의하면, 1분기 근원 PCE 최종치는 수정치와 마찬가지로 0.8%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 23일에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와 5월 신규주택판매, 6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4일에는 1분기 기업이익 수정치와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25일에는 5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오는 23일과 25일에는 제롬 포웰, 대니얼 타룰로 연준이사가 각각 연설한다. 뒤를 이어 26일에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은 총재 연설일정이 놓여있다.

한편 벼랑 끝 상황까지 내몰린 그리스 사태는 주말에 이어 한 주를 관통할 최대 이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에서 구제금융 협상 실패 후 뱅크런 조짐이 나타는 등 그리스 은행권의 유동성 유출 우려가 가속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48%로 8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주 들어 그리스 우려에 0.12%포인트 하락, 지난 3월 이후 한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변화 <출처=월스트리트저널-튤렛프레본>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유로를 상환해야한다. 다만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이 교착상태를 지속해 상환을 하지 못할 경우,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은 물론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높다.

유로존은 그렉시트를 막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그리스 금융권은 이미 공포감에 휩싸였다. 주요 외신들에 의하면 지난 20일 하루 동안 그리스 시중은행에서는 15억유로 가량의 자금이 인출됐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정권을 잡은 후 최대 규모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잇따라 올려 859억유로까지 증액했지만 한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는 분위기다. ELA는 시중은행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ECB 승인을 거쳐 공급하는 자금이다.

이 와중에 지난 18일 열렸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성과없이 종료됐다. 이에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2일 EU 긴급 정상회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긴급 정상회의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오는 25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 열리는 EU 정상회의가 그리스 사태의 분수령이자 마지막 협상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