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의 목요 역사 시간에는 궁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했던 통과 의례부터 왕의 눈에 들기 위한 궁녀들끼리의 경쟁 그리고, 이들의 삶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왕을 수발하는 여인으로만 알고 있는 궁녀는 알고보면 최고의 여성 전문직이었다. 철저한 유교사회였던 조선에서 여성이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힘들었다. 최고 고참급인 제조상궁의 경우 왕의 최측근에서 어명을 받들고 궁궐 살림살이를 주관해서 지금으로 치면 장관급이라 할 수 있다.
여성임에도 궁궐에서 생활하면서 왕을 최측근에서 모신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였다. 궁녀가 되려면 몇 가지 통과 의례와 엄격한 내부 규율을 따라야 했는데, 그 중에서도 매년 말과 연초에 ‘쥐부리 글려’라는 인내심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이 의식은 궁녀의 입에 횃불을 들이대며 입 조심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궁녀들의 초고속 승진법 ‘승은’이 공개된다. 하룻밤의 은혜로 왕의 여자가 된다면 단번에 인생 역전이 가능했지만, 그 경쟁률 역시 만만치 않았다. 보통 궁궐에는 600여명이나 되는 궁녀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왕의 눈에 단번에 띄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 역사학자 김인호는 “경쟁률도 경쟁률이지만 궁녀들 사이의 시기와 견제 역시 보통이 아니였다”고 설명한다.
‘목요 역사 시간-인생을 송두리째 뺏긴 궁궐의 꽃, 왕의 여자 궁녀’ 편이 공개될 KBS 2TV ‘여유만만’은 18일 오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