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6일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사에 서한을 발송해 홈플러스 매각에 앞서 개인정보 불법매매 사건의 피해 소비자를 구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서한에서 "한국 홈플러스는 여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고 어떤 재발 방지책도 내놓은 바가 없다"며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서는 강하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테스코와 한국 홈플러스가 개인정보 불법매매 피해 소비자는 방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홈플러스 매각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지금 테스코는 피해 소비자 구제는 나 몰라라 하고 오직 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는 홈플러스가 매각 절차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이라도 개인정보 불법매매사건에 대한 피해 소비자 구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며 "최대 10조원을 내다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매각을 통해 또 다른 이윤을 남기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홈플러스의 불법행위로 인해 고통 받는 소비자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 피해구제를 1순위 과제로 두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세계적 기업의 마땅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홈플러스 법인과 도성환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6명은 경품행사 등으로 모은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231억7000만원을 받고 보험사에 넘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부인회총본부 등 10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