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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덮친 극장가, '쥬라기 월드' 개봉일 27만 선전…‘프로즌’ ‘지크수’ ‘블램’ 개막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09:47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09:47

 

[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극장가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신작 ‘쥬라기 월드’가 개봉 첫날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일인 11일 오전 예매율이 83%까지 치솟았던 ‘쥬라기 월드’는 이날 하루 27만7508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쥬라기 월드’는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창조한 공룡세계의 네 번째 작품이다. 폐쇄됐던 쥬라기 공원이 22년 만에 재개장하면서 막이 오르는 ‘쥬라기 월드’는 유전자 조작으로 창조된 위험천만한 공룡과 인간의 대결을 담았다.

메르스가 유행하며 관객의 발길이 뚝 끊긴 극장가는 ‘쥬라기 월드’의 등장으로 다소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국제시장’ 이후 ‘킹스맨’ ‘어벤져스2’ ‘매드맥스’로 이어지는 외화들의 강세를 ‘쥬라기 월드’가 이어갈 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18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과 서영희의 문제작 ‘마돈나’가 주목 받고 있다. 엄지원과 박보영의 조합이 기대되는 ‘경성학교’는 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담아 객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이어 ‘마돈나’로 칸 국제영화제 현장을 달군 서영희는 신작에서 한층 풍부해진 내면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영국 국립극장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연극 100편 가운데 하나인 연극 ‘벤트(BENT)’가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다시 개막했다. 연극은 독일 나치 집권 하, 유대인보다 더 혹독한 대우를 받았던 독일의 동성애자들을 조명한다. 한국 초연하는 연극 ‘프로즌’은 김광보 연출 및 박호산, 이석준, 우현주 등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주목된다. ‘벤트’ ‘프로즌’ 등 해외 작품뿐 아니라 눈에 띄는 창작 연극도 최근 개막했다.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연극 ‘노래하듯이 햄릿’은 뛰다의 광대메소드와 과감히 생략된 인형양식이 결합해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 해 초연 이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1년 만에 앵콜 무대를 열었다. 시인이자 철학가, 고뇌하는 예술가였던 빈센트 반 고흐가 화가로 살았던 10년, 그리고 빈센트와 동생 테오 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관객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엘리자벳’도 새로운 막을 올렸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이야기를 새롭고 도발적으로 해석한 내용과 클래식을 접목시킨 록 뮤지컬이다.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블램!’은 몸을 통해 직장 생활의 애환을 재미있는 상황과 통쾌한 액션, 유머로 풀어낸 넌버벌 액션 퍼포먼스다. 2012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의 리퍼블리크 극장 초연 이후, 북유럽을 투어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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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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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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