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단기 조정이 마무리됐다며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 담당 팀장은 "7년여만에 상해종합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4월 하순 이후 진행된 조정은 5월 말에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4월 27일 4527포인트를 고점으로 4100선까지 하락했지만, 지난달 450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후 지난 5일 5023.09포인트로 마감, 5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지난 8일에는 종가 기준 5130포인트를 상회했다.
윤 팀장은 "4월 하순 이후 한달여 동안 진행된 조정은 주로 증권당국의 레버리지 규제 강화, 기업공개(IPO) 급 에 따른 물량 부담,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매도물량 증가 때문"이라면서 "장기정책, 단기(부양)정책, 증시정책 등의 정책호재와 경기회복 기대, 증권사의 낙관적 전망, 해외수요 보강 가능성으로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통화완화 지속, 정책호재 추가, 대내외 투자자금 보강, 실적개선으로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중국 증시의 단기적 조정 우려는 있어도 추세적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윤 팀장은 "유동성 장세에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강세 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며 "상해종합지수 5000선 이상에서 기본 투자 전략은 현재의 강세를 중단시킬 수 있는 변수가 부각되기 전까지 매수 및 보유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변수로는 증권당국의 증시에 대한 정책스탠스 변화, 주식 공급물량 급증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 종목으로는 저평가, 정책수혜, 인수합병(M&A), 실적개선 기대, 장기성장 가능 종목이 꼽혔다.
윤 팀장은 "밸류에이션상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은 보험, 음식료, 부동산, 소비자서비스, 은행, 운송, 유틸리티 업종"이며 "국유기업 개혁의 시범케이스가 될 수 있는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전력 등의 대표 종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